서울에서 남자 보건교사가 탄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 서울지역 최초의 남자보건교사 김찬현씨(28)를 3월1일자로 임용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전국적으로 이미 7명의 남자보건교사가 배출됐으나 서울의 경우 남자보건교사가 임용된 사례는 올해가 처음이다.
김씨는 지난 2014년 경기 여주대학교 간호학과를 차석으로 졸업하고 보건교사자격증을 취득했다. 교직이수를 하던 중 보건교사의 역할에 매력을 느껴 3년간 임용고시를 준비한 끝에 지난해 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김씨는 "남자교사라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낯설게 느낄 수 있으나 보건교육을 할 때 성인남성의 관점에서 가르쳐 줄 수 있어 더 도움이 되는 부분들도 있다"며 "성별을 초월해 남자보건교사의 역할을 새로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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