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교사 모시기 별따기 .. 교원 휴직 늘어 학교마다 발동동
기간제교사 모시기 별따기 .. 교원 휴직 늘어 학교마다 발동동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2.11.10 10: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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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퇴직교원 활용 실질적 인력풀 확보해야
교원들의 휴직이 늘어난데다 임용시험을 앞두고 기간제교사 확보가 어려워 지면서 학교마다 비상이 걸렸다. 한국교총은 정부에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원들의 휴직이 늘어난데다 임용시험을 앞두고 기간제교사 확보가 어려워 지면서 학교마다 비상이 걸렸다. 한국교총은 정부에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기간제교사 구인난이 심각하다. 학교마다 계약제 교원(기간제교사‧시간강사)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코로나 감염, 교권침해 등 다양한 이유로 교사들의 병가, 연가, 휴직이 늘고 있지만 대체인력을 사실상 구할 수 없어서다.

한국교총은 10일 “계약제교원 구인대란으로 현재 학교는 채용 업무 부담, 보결 부담, 학습권 침해 우려까지 3중고를 겪고 있다”며 “퇴직교원 등을 활용한 교육청 차원의 실질적인 인력풀 구축과 현장 지원체제를 즉시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현장 교원들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과 학생의 교권침해, 학부모 악성민원, 심리치료 등에 따른 병가, 연가, 휴직 등이 늘고 있다”며 “특히 장기간의 코로나19 상황에서 누적된 피로와 질병으로 인한 병가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학기에는 임용고사 준비로 구인이 거의 불가능하고, 있던 계약제교원들까지 이탈자가 생겨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중등의 경우, 동교과 등 여타 교사들의 보강으로 수업 부담이 증가하고, 자습이 진행되기도 해 수업결손이 우려되며, 초등도 보결로 인한 담임 등 시수 증가 문제, 전담교사가 담임으로 들어가면서 전담수업 받는 아이들 학습권 침해 문제, 교감까지 보결에 들어가 업무 과중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다.

교총은 “현재 교육청마다 나름의 인력풀 운영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라며 “지역교육청 단위로 퇴직교원을 포함한 정교한 인력풀 구축, 시간당 강사료 증액 등 특단의 대책을 통해 학교 현장이 필요할 때 즉시 지원하는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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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준 2022-11-12 21:16:31
뽑아달라하면 머하나 안뽑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