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 교장들 “정시 50% 이상 · AI교과 수능 반영” .. 인수위에 건의
중·고교 교장들 “정시 50% 이상 · AI교과 수능 반영” .. 인수위에 건의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2.03.30 21: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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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등교장협의회, 자사고-외고 부활 ..기초학력진단 전수평가 실시 건의
중고교 교장들이 정시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낸 건의서에서 50%이상으로 정비 비율을 늘릴것을 제안했다.
중고교 교장들이 정시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낸 건의서에서 50%이상으로 정비 비율을 늘릴것을 제안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전국 중고교 교장들이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입 정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시 비중을 줄일 것을 건의했다. AI교과를 수능에 반영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했다.

또 대입 전형을 간소화 고등학교의 입시 준비 부담을 덜고 수월성 교육을 위해 자사고, 외고 및 특목고 부활을 촉구했다.

전국 중고교 교장들로 구성된 한국중등교장협의회는 ‘새 정부 교육정책에 바란다’라는 제목의 건의서를 인수위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건의서에서 대입 정시확대와 대입 전형 간소화를 강력 요구했다. 그러면서 정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시는 점진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수시가 확대되면서 고등학교 3학년 2학기엔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AI 교과를 수능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디지털 100만 인재 양성 정책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응할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중고교 교장들은 또 외고와 자사고를 부활해 설립취지에 맞게 교육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고교교육을 다양화하고 학력 하향평준화를 막아야 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들은 또 ▲기초학력진단평가 전수조사 실시 ▲학생인권조례 개정 ▲교권 회복을 통한 스승존경픙토조성 등을 인수위에 건의했다.

먼저 초,중,고 학력평가를 부활, 기초학력을 회복하고 그동안 추락된 학력을 제자리로 회복시키는데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가 초등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즉 1년에 4번 실시되던 평가를 완전히 없애버리는 바람에 학생들의 학력이 완전히 추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학생인권조례 개정도 인수위 건의서에 담았다. 학생중심교육이라는 명분아래 만들어진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두발, 복장, 용모 등 생활지도를 실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개탄했다.

이밖에 교사의 권위가 갈수록 추락, 학생성장을 바르게 지도하는데 한계에 봉착하는 등 난관에 직면했다면서 스승존경풍토가 자리 잡을 수 있는 교육정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오중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회장은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교육의 수월성과 다양성을 회복하고 교권과 학생인권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현장이 구현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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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2022-03-31 01:53:45
왠일이래~~~ 공교육 교사 양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