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초1 신입생 전원에 입학준비금 20만원 준다
조희연, 초1 신입생 전원에 입학준비금 20만원 준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2.01.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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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22년부터 초1 신입생의 입학준비금 20만 원을 지원한다. 또 모든 유아가 집에서 가깝게,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우리동네 공립유치원 설립을 확대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5일 오전 특수학교인 나래학교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더 질 높은 교육‘, ’더 따뜻한 교육‘, ’더 평등한 교육‘을 지향하겠면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교육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모든 중학교 신입생과 중학교 교원에게 1인 1 스마트기기를 지원하는 스마트기기 휴대학습 ‘디벗’ 사업을 추진한다.

또 사용자 중심의 학교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40년 이상 노후시설에 대한 학교 단위 개축, 리모델링을 통한 현대식 친환경 시설개선 사업, ‘서울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학교별 특색을 반영해 추진한다.

공교육과 처음 만나는 유치원 원아와 초등학생들의 적응과 성장을 도와 출발선에서부터의 격차 없는 시작을 지원한다. 처음 교육기관에 자녀를 보내는 보호자의 마음을 헤아려, 모든 유아가 집에서 가깝게,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우리동네 공립유치원 설립을 확대한다.

공교육 출발선 지원 사업으로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학급 조성을 확대, 초등학교 교실 밀집도를 낮추고 담임선생님의 관심과 손길이 학생 모두에게 더 오래 머무르도록 한다. 초1 20명 이하 학급 배치율을 2024학년도까지 최대 90%까지 연차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올해는 전국 최초로 초1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 20만 원을 지원한다. 입학준비금은 각 학교에서 학부모의 신청을 받아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입학준비금으로 구입할 수 있는 범위는 일상 의류(등교에 필요한 의류 및 가방, 신발 등)와 도서(학교 권장 도서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학교로 신청한 대상 학생에게 4월 중 입학준비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서울시내 국·공·사립 초등학교(특수·각종학교 포함)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약 6만 9,800명으로 추계되며 입학준비금 총 소요액은 약 140억으로 교육청-서울시-자치구가 각각 4:3:3의 비율로 재원을 부담한다.

학교자율 강화 스마트 행정도 핵심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교육청이 주도하여 추진하던 일부 목적사업의 예산을 통합해 모든 학교에 일정 금액을 지원하고, 학교가 원하는 목적사업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운영하도록 하는 학교자율 사업운영제이다.

조 교육감은 이날 새해의 화두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간다는 의미의 ‘극세척도’를 제시하고 “공교육의 질을 높여 학생 한 명 한 명이 빛나는 서울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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