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상황 악화되면 초중고 2/3 등교 ..13~24일 학교 집중접종 주간 운영
감염상황 악화되면 초중고 2/3 등교 ..13~24일 학교 집중접종 주간 운영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12.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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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감염 상황 악화로 특별방역대응계획(비상계획)이 발동되면 과대학교와 과밀학급 학생 밀집도가 2/3로 조정된다. 또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에는 나머지 학교들도 2/3 등교가 실시된다. 다만 유치원과 특수학교는 지금처럼 전면등교가 유지되고 돌봄교실도 정상운영된다.

이와 더불어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12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을 집중 접종 지원 주간으로 설정하고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단위 백신접종이 실시된다.

유은혜 교육부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및 비상계획 실시대비 학사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유 부총리와 정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갖고 지역사회 감염 위험 증가에 따라 전면 등교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는 호소문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이날 감염상황이 악화로 비상계획이 발동 되더라도 등교수업 원칙은 유지하되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은 2/3 등교로 밀집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나머지 학교들에 대해서도 2/3 등교를 실시할 게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완화됐던 교육활동 방역지침을 강화, 학내·외 행사자제 및 모둠활동, 이동수업을 지양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교육부는 학교 안팎의 방역 확충과 소아청소년 백신접종을 늘리면서 비상계획이 발표되는 중대한 상황에서는 학교밀집도의 단계별 조정 등 비상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중고교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 12월 13일부터 24일까지를 백신접종 집중 지원주간으로 설정하고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단위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다. 접종 집중 지원 주간은 학교나 지역실정에 따라 연장 운영될수 있다.

교육부는 방학이 시작되면 학생들이 학원등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것에 대비, 가급적 방학전 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학교는 접종 희망 대상자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보건소를 방문 접종팀의 학교 방문 접종, 또는 ▲관내 위탁의료기관과 학교를 연계한 접종 등 지역 접종 기관 여건에 따라 다양한 접종이 이뤄진다.

한편 최근 2주(11월 7∼20일) 동안 확진된 12∼17세 청소년 총 2천990명 중 99.9%(2천986명)가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 분석 결과 16∼18세 미접종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10만 명 당 5.7명으로 접종을 마친 학생(10만 명 당 1.19명)보다 4.8배 높았고 예방접종을 통한 감염 예방 효과는 79.2%였다.

예방접종에 따른 소아·청소년 이상 반응을 보면 고3의 경우 신고율이 0.45%였다. 이 중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 반응이 97.6%였고 심근염·심낭염으로 보고된 사례 15건은 모두 회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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