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업무 행정실 이관 중단하라” 전공노, 이재정 경기교육감 규탄 집회
“교원업무 행정실 이관 중단하라” 전공노, 이재정 경기교육감 규탄 집회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11.23 13:56
  • 댓글 6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공노 경기도교육청지부는 24일 교원업무 행정실 이관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오는 30일 이재정 교육감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도 예고하고 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교원업무경감 사업에 반대하는 행정직 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교육청지부는 24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업무 행정실 이관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학교 조직혁신이라는 미명아래 교수활동에 필수적인 업무까지 행정실 이관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부당한 업무 떠넘기기에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7500여명 조합원들의 힘을 모아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전면 투쟁을 전개하고 오는 30일엔 이재정 경기교육감을 성토하는 지방공무원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23일 미리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교수학습과 관련된 업무는 애초에 따로 떼어내서 처리할 수 없으며 집행 주체를 대체할수도 없는 것”이라며 “이미 업무가 포화상태인 행정실로 이관한다는 것은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것과 다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사들이 담당해온 사업계획 수립 및 품의, 강사채용, 각종위원회 사무, 초등돌봄과 방과후학교, 학교교육 홍보, 교육복지 업무, 계약제 교원 인사, 수석교사제, 학적관리 등을 행정실로 이관하려는 것은 불순한 정책”이라고 지적하고 “이로 인해 학교는 거대한 비교육적 집단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재성 경기교육청 지부장은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방식으로는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고,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며 “일방적인 교원업무 이관 시도를 중단하고 학교 업무갈등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66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ㅁㄴㅊㄴ 2022-08-01 15:45:54
교사레기들이랑 교육청 미친 것들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한다 교사레기들 왜 방학 때 놀면서 월급받냐

hlilh 2021-12-05 01:04:55
우리는 교사입니다!! 교사는 수업만 해야합니다. 경찰도 도둑만 잡고 판사도 판결만 합니다. 우리반 시간표를 어떻게 짭니까?? 물한방울 안묻히고 자랐습니다. 우리는 교사입니다.

Khdtub 2021-12-04 22:49:47
벌써부터 학교의 교장 교감이 행정직원 2명인데 업무분장하자고 달려듭니다. 네 행정직 20대 우리 직원 너무 힘들어 합니다. 조만간 행정직원 2명 병가들어가면 이놈의 개판학교 교장교감이 예산집행하고 지출하고 계약하고 시설관리하고 공사까지 다 하라고 하지요!!!!

ㅇㅇ 2021-11-30 01:55:31
이관 결사 반대!!!!
이참에 행정실 법제화 가자!!

브레드 2021-11-30 00:24:07
학생 수업만 딱 하겠다면 일반 학원 강사와 뭐가 다르며, 각종 관리수당들도 다 재정비해야겠네요. 교재연구 시간이없고 학생들에게 돌아가고싶다는데 방학3개월, 41조연수내고 집에 계시는 시간은 뭘까요.. 41조연수도 전면 재검토좀 해봤으면 합니다. 근무시간중에 이루어지는 각종 목적사업비 수업들은 왜 수당으로 책정되는지도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