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직 파업 사상 최대 규모 참여 .. 서울시교육청, 교원 대체 투입
교육공무직 파업 사상 최대 규모 참여 .. 서울시교육청, 교원 대체 투입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10.19 11: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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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20일 총파업에 급식조리사, 돌봄전담사 등 전국에서 사상 최대규모인 3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학교급식과 돌봄교실 등에 차질이 불가피해 졌다.

서울시교육청 은19일 돌봄전담사, 특수실무사, 유치원에듀케어 강사 등의 직종에 대해서는 학교내 교직원들 대체 투입, 파업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교원노조 등이 교원대체 투입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불가피한 조치라는 게 교육청 설명이다. 다만 교원 대체 근무는 당사자의 동의를 전제로 하는 것이어서 강제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업에는 학교비정규직노조와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참여 인원은 학비노조 2만여명을 비롯 모두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학비노조는 그동안 △집단 교섭을 통한 학교비정규직 임금 차별 해소 △학교 급식실의 직업암 대책 △인력 충원 △학교 돌봄·교육복지 강화 등을 교육 당국에 요구해 왔다.

특히 처우개선 관련, 기본급 인상과 근속수당 인상, 명절휴가비 증액을 핵심의제로 삼아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교섭을 벌여왔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기본급 9% 인상, 근속수당 1만5천원 인상, 명절휴가비 인상(정규직과 동일 수준 지급)을 각각 요구했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기본급 1.13% 인상만 제시했을뿐 근속수당, 명절휴가비는 동결한다는 방침이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와관련 박성식 교육공무직본부 정책국장은 “올해 시도교육청으로 내려간 6조원 이상의 추경예산, 내년에 20% 인상되는 역대 최대 지방교육재정으로 시도교육청의 예산은 역대급 호황인 상태임에도 교육공무직 처우개선을 외면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수 없다”고 말했다.

교육공무직 파업에 비상이 걸린 교육당국은 교원 대체 투입과 대체급식 마련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육공무직 파업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교원을 대체 투입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교원들이 동의할 경우 대체 근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사정이 여의치 않는다면 간편식이나 도시락, 빵-우유 등으로 대체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일 교육공무직 파업은 명절휴가비와 근속수당 인상 등 생활밍착형 이슈로 시작되는 데다 단 하루 실시되는 것이어서 참여 인원은 사상 최대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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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2021-10-19 13:07:51
빨간쪼끼 입고 모여서 난리치고, 쌩떼 쓰면 다 들어준다는 생각이 있기에 이런 일 벌이는 걸까요? 코로나라 직장 구하는 분들 많은 데, 깔끔하게 다 해고하고, 다시 뽑는 거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