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 영향...교육대 입학 경쟁률 하락
불수능 영향...교육대 입학 경쟁률 하락
  • 나성신 기자
  • 승인 2017.01.0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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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10개 교육대학(모두 나군 선발)의 정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교대 일반전형의 평균 경쟁률이 2.52대 1을 나타내 전년도 2.90대 1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 춘천교대(올해 4.75대 1, 전년도 3.92대 1)를 제외하면 경인교대(올해 1.75대 1, 전년도 2.22대 1) 등 9개 교육대가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했다.

춘천교대의 올해 경쟁률 상승은 전년도와 비교하여 비교 내신 대상자가 재수생부터 가능해 지원자가 몰린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학교 소재지의 특성상 서울을 비롯하여 수도권 지역에서 통학이 가능하고, 서울교대와 경인교대 등에 비교하여 비교적 합격선이 낮은 것도 지원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입시에서 교대 경쟁률이 하락한 것은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어 학생부 내신 상위권 학생들 가운데 수능 고득점자 층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교대 정시 합격선이 크게 상승하는 관계로 수능 성적 상위누적 5-6% 수험생들 가운데, 나군에서 안정 지원으로 다른 일반 대학을 지원하여 종전보다 허수 지원자가 감소한 것도 한 원인으로 입시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또한, 교육대 각 대학별로는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어 수능 성적 중 표준점수의 변별력이 높게 나타나, 교대 중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들(경인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진주교대)의 경쟁률이 더욱 낮았다는 것이다. 표준점수 반영 대학은 서울교대, 공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전주교대 등 5곳이다.

이외에도 수능 고득점을 받은 상위권 수험생들의 입장에서는 백분위 반영 대학보다는 표준점수 반영 대학에 지원이 더욱 쏠린 것으로 볼 수가 있다. 수도권 및 광역시 소재의 교육대들이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합격선을 고려한 안정 지원 추세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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