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의원, 학생 코로나 블루 현실화 .. 최근 2년 새 심리상담 45% 늘어
강득구 의원, 학생 코로나 블루 현실화 .. 최근 2년 새 심리상담 45% 늘어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10.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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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학생들의 코로나 블루가 현실로 나타났다. 최근 학생 1인당 평균 심리상담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더니, 2년새 45%가 증가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생 1인당 평균 심리상담 건 수’와 ‘전국 시도별/초중고별 전문상담교사 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학생 수는 매년 줄어드는 반면에 심리상담 건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심리상담 건수는 △2018년 445만 9,260건 △2019년 469만 2,653건에서,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에는 617만 4,387건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심리상담 건수는 2018년 0.8건, 2019년 0.86건에서 2020년 1.16건으로, 2년새 무려 45%가 증가했다.

하지만, 전국 초·중·고등학교 내 전문상담교사 배치는 평균 32.3%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강원 21.2% △전남 23.9% △전북 25.8% △충남 25.8% 순으로 가장 저조한 배치율을 보였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6,129교 중 상담교사는 1,12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상담교사 배치율로 보면, 전국 평균 18.4%에 그치고 있다. 이는, 초등학교 5곳 중 4곳 이상이 전문상담교사가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수치다.

강 의원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정서적·심리적 위기에 놓인 학생들이 많다.”며, “전문상담교사 배치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득구 의원은 “초등학생은 정서의 변화는 물론 자아개념·교우관계를 형성하는 등 사회성 발달이 중요한 시기인데, 초등학교 내 전문상담교사 배치율이 18.4%에 그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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