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산하기관장 연봉은 얼마? .. 교직원공제회 이사장 2억 9천만원 최고
교육부 산하기관장 연봉은 얼마? .. 교직원공제회 이사장 2억 9천만원 최고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09.28 16: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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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설립 출판사 영업부장 출신 국립대 병원 상임감사 임명

정경희 의원, 교육부 산하기관 인사는 ‘캠코더’ .. 논공행상 심각

[에듀프레스 김민정기자] 교육부 산하기관장 중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사람은 김상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이사장의 연봉은 2억 90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한국연구재단이사장으로 2억 6000만원이며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이 1억 58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에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데 따른 것이다.

상임감사의 경우 ▲한국연구재단 감사 2억 ▲부산대학교병원 상임감사 1억 3,000만원 ▲충남대학교 병원 상임감사 1억 2,700만원, 순이었다. ▲동북아역사재단 상임이사인 경우도 1억5,7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 의원은 교육부 산하기관 26곳과 유관기관 7곳의 임원 명단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에서의 이른바‘캠코더(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를 지칭하는 말)’의혹 인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7월 임명된 송세언 강원대병원 상임감사는 이해찬 전 대표가 창업한 출판사 돌베개에서 영업부장으로 근무했고, 초당출판사 대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교육홍보이사 등을 지냈다. 2017년 대선에선 문재인 후보 50세대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지냈다.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도 2002년 지방선거에 민주당 소속으로 대덕구청장 후보에 출마하고, 지난 18대 대선에선 문재인 대통령 후보 대전 유세단장을 맡았다.

박혜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은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은 친문(親文) 인사다. 박 원장은 민주당 대표가 수여하는‘1급 포상’을 받았는데, 이를 지원서에 기재하기도했다.

정 의원은“교육부 산하기관은 정치인의 논공행상 자리가 아니라 참신하고 역량 있는 교육계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면서 “캠코더 인사를 꽂을수록 공공기관 운영에 차질을 빚고 결국 국민 부담만 커지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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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2021-09-29 05:30:37
박혜자원장은 광주시교육감 출전선수인데 오히려 선전 홍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