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2004~2005년 생인 16~17세 백신접종은 오는 10월 5일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사전 예약을 받은 뒤 10월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4주간 접종이 이뤄진다.

또 2006~2009년생인 12~15세의 접종예약은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접종은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다. 단 초등학교 6학년이라 할지라도 2010년 이후 출생자는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고등학교1~2학년이 먼저 접종하고 초·중학생이 이어서 접종하는 것과 관련, 교육부는 오는 10월 14일부터 시작되는 13세 이하 독감예방 접종 시기와 중간-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접종은 본인 및 보호자의 자발적 동의를 기반으로 개인별 사전예약을 통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시행된다. 학생 본인과 보호자의 동의가 있어야 접종이 가능하다. 만약 둘중 어느 한쪽이라고 거부하면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부는 백신 접종을 강요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 고3과 같은 단체접종이 아닌 개인별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아 청소년 백신접종이 개인별 선택으로 진행됨에 따라 초중고교 학사 일정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이뤄지며 거리두기별 학교밀집도 기준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학사일정과 관련해서는 접종 일부터 2일까지는 출석인정(결석, 지각, 조퇴, 경과)하고 접종후 3일째부터는 의사 소견서를 첨부하면 질병결석 처리된다.

질병 결석은 등교·원격수업 모두 적용되며 학급단위 이상에서 원격수업이 실시되고 있는 경우 이상반응 학생이 원격수업을 수강하면 출석으로 인정한다.

아울러 중간 기말고사 등 평가 상황에서 학생의 불이익을 최소화를 위해 기존 출결처리 방식에 따른 인정점을 부여한다. 다만 교육부는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지필평가 기간을 제외한 시기에 접종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장재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