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납품비리 압수수색 .. 충북교총, 김병우교육감 책임 거론
충북교육청 납품비리 압수수색 .. 충북교총, 김병우교육감 책임 거론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9.23 16: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듀프레스 김민정기자] 지난 16일 검찰이 충북교육청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충북교총은 23일 성명을 내고 “충북교육의 치욕의 날” 이라며 김병우 교육감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성명에서 충북교총은 납품비리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뒤 "교육청의 최종 결재권자인 김병우 교육감 스스로가 중대한 위기상황임을 인식하고 교육 가족에게 진실성 있는 사과와 함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김 교육감 측근이 구속됐다는 소식은 충북교육의 충격 그 자체이며, 선거캠프 출신 모 인사는 김 교육감 처가 지인, 인수위원 출신 등 소문이 무성한 만큼 김 교육감도 이번 사건에서 자유롭지만은 않은 듯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충북교육의 수장으로서 사법기관에 자진출두해 납품 비리 의혹의 진상을 상세하게 밝혀 하루빨리 충북교육이 정상화하는 데 노력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앞서 충북지역 시민단체는 지난해 2월 충북교육청의 납품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김 교육감을 배임과 직권남용 협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충북교육청 전 재무과장, 선거캠프 출신 측근, 측근에게 납품업자를 소개한 인사 및 압수수색 후 중간고리 역할을 한 인물을 구속한 데 이어 충북교육청을 압수수색했다.

그러나 김 교육감은 납품 비리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고발한 시민단체를 맞고소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