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14일 마감한 2022학년도 수시 입시에서 자연계 학과에 지원자가 몰린 반면 인문계는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와 고려대 등 서울지역 주요 8대 대학 수시 지원현황 분석 결과 자연계열 지원자가 증가했으며 상위권 학생들의 이과 집중 현상이 뚜렸했다. 특히 약대까지 가세해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입시전문가들 분석이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주요 8개대 총 지원자 30만 3,200명 중 인문계는 14만 1,123명으로 46.5%, 자연계는 16만 2,077명으로 53.5% 차지했다. 전년에는 인문계 50.2%, 자연계 49.8%였으나 올해 역전됐다.
자연계가 가장 많이 증가한 대학은 성균관대로 3,763명 증가했고 이어 고려대 3,468명, 경희대 2,919명 순이다.
반면 인문계는 연세대 7,190명, 성균관대 2,798명, 한양대 1,525명, 서강대 1,178명, 중앙대 957명이 각각 감소했다.
인문계 지원자가 증가한 대학은 고려대 770명, 경희대 250명, 서울대 137명 등 3개 대학에 불과했다.
자연계 지원자 증가요인으로 약대 신설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으나 약대가 없는 서강대도 인문계는 1,178명 줄고, 자연계는 490명 증가했다. 고려대 본교도 인문 770명 증가, 자연 3,468명 증가로 자연계 증가 현상이 두드러졌다.
한양대 역시 인문계는 1,525명 줄고, 자연계는 1,363명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과에서 상위권 학생 지원이 증가한 상황은 향후 이어질 정시에서도 그대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이과 학생들은 수능 경쟁이 치열해질 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종로학원은 자연계열 학생들은 상위권이 집중 몰려있는 판도에서 수학 점수 인플레 현상이 발생, 과탐 등의 과목에서 실질적인 변별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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