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사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일은? .. CCTV관리-인력채용 순
중등교사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일은? .. CCTV관리-인력채용 순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9.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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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과중한 행정업무 부담에 시달리는 중등교사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업무는 CCTV관리와 인력채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교조가 지난 5월 18일부터 28일까지 교원업무정상화를 위해 교사 13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8일 전교조에 따르면 ‘교육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시급히 이관해야 할 행정업무’로 중등교사들은 CCTV관리(41.8%), 인력채용업무(40.8%), 교과서 주문·관리(35.1%), 교복공동구매(34.3%), 방역인력관리(28%), 정보유·무선네트워크 관리(25.9%), 정보(연격수업) 기자재 구입 및 관리(25.4%)를 꼽았다.

전교조는 분초를 다투며 밀려오는 행정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수업 준비와 학생상담에 충실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은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실제 강원도에 근무하는 A교사는 “작년부터 코로나로 인한 온라인 수업으로 교내 AP설비 증설부터 수업 중 온라인 접속문제 해결, 각종 온라인 수업용 기기관리, 학생 가정용 기기대여, 각종 원격수업 플랫폼 문제해결 등등 새롭게 생성된 업무가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이와관련 전교조는 “학교 내 다수라는 이유로 교사들이 가까스로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미래, 우리나라의 교육이 걱정이라면 교사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부터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채용, 회계, 시설업무는 교육이 아니다”고 전제하고 “교사에게 부과하는 업무관행 즉각 개선하고 CCTV, 네트워크관리, 정보 및 기자재 관리 업무를 즉시 행정조직으로 이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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