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성신여대·군산대 최종 탈락 .. 대학기본역량진단 “이변 없었다”
인하대·성신여대·군산대 최종 탈락 .. 대학기본역량진단 “이변 없었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9.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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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재정지원대학에서 탈락한 인하대 학생들이 교육부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인하대와 성신여대, 군산대 등 52개 대학이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탈락이 최종 확정됐다. 이들 대학은 내년부터 3년간 140억원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교육부는 3일 대학구조개혁심의위원회가 심의한 2021 대학기본역량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는 전국 일반대학 161교, 전문대학 124교 등 모두 285개교가 참여했다. 이 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된 학교는 일반대학 136개교, 전문대학 97개교 등 모두 233개 대학이다.

당초 지난 8월 17일 발표됐던 가결과에 불복, 이의를 신청한 대학 중 구제된 대학은 없다. 교육부는 이의신청소위원회, 대학진단관리위원회,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면밀한 검토 결과, 가결과와 동일하게 최종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탈락대학은 수도권의 경우 성공회대·성신여대·수원대·용인대·인하대·총신대·추계예술대·케이씨대·평택대·한세대·협성대 등 11개교이다.

대구경북강원 지역은 가톨릭관동대·김천대·대신대·동양대·상지대·위덕대 등 6개교이고 부산울산은 가야대·부산장신대 등 2개교, 전라제주권에선 군산대·세한대·한일장신대 등 3개교가, 충청권에선 극동대·유원대·중원대 등 3개교가 포함됐다.

전문대학 중에선 계원예술대·국제대·김포대·동아방송예술대·수원과학대·숭의여대·신안산대·장안대·경북과학대·대구공업대·성운대·수성대·호산대·부산예술대·창원문성대·기독간호대·동강대·동아보건대·전남도립대·전주기전대·강동대·강릉영동대·세경대·송곡대·송호대·한국골프대·혜전대 등 등 27개 대학이 탈락했다.

교육부는 이들 52개 대학중 47개 대학(일반대 25, 전문대 22)이 이의신청을 했고 45개교는 지표별 진단 결과에 대해 203건의 이의신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의신청 세부내용은 진단 가결과에 대한 재평가 요구가 가장 많았으며, 이미 제출한 진단 자료의 평가 반영 여부 확인, 비대면 진단 관련 추가 소명 등이 제출됐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대학별 제출한 이의신청에 대한 수용 여부는 이의신청처리소위원회, 대학진단관리위원회, 대학구조개혁위원회 등 3단계 심의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결과 이의신청처리소위원회 위원들은 전원 일치된 의견으로 진단위원들의 평정결과를 변경할 만한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대학진단관리위원회에서는 각 대학들이 제기한 이의신청에 대하여 전부 기각 결정을 했다.

이어 지난 2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는 2021년 진단과정, 대학별 이의신청 심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기존에 발표한 가결과와 동일하게 확정했다.

 다만 교육부는 이번에 탈락한 대학들이 일반재정지원 사업에서만 제외됐을 뿐 다른 재정지원 사업 신청이나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에는 자격 제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일반재정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대학들도 내년부터 2024년까지 적정규모로 정원 감축 등 자율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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