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교사 98%, 돌봄 지자체 이관· 교육-행정업무 분리 원해
서울지역교사 98%, 돌봄 지자체 이관· 교육-행정업무 분리 원해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9.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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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서울지역 교사들의 98%가 돌봄교실 업무를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고 교사들의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교육과 행정업무 분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교사노조가 창립 5주년을 맞아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 지난 7월 21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시민과 교사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서울교육 정책 여론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 방과후에 운영되고 있는 초등돌봄교실의 운영 주체를 지자체로 이관하여 통합 운영하는 것에 대해, 서울 시민의 84.3%, 교사의 98.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가 수업과 생활 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과 행정의 완전 분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대해서도 교사의 97.8%, 시민 83.9%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업에 대해 시민들은 ‘전면 대면 수업 진행’(44.7%)과 ‘병행하되 대면 수업 비중이 더 높아야한다’(44.3%)고 응답, 10명 중 9명 가까이 대면수업 확대를 원했다. 교사들은 ‘병행하되 대면 수업 비중이 더 높아야한다’는 의견이 56.2%로 나타났다.

교사에게 중요한 능력을 묻는 항목에서는 시민(56.5%)과 교사(70.1%) 모두 ‘학생에 대한 이해와 인성’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창의적인 방법으로 재미있게 수업하는 능력’을 두 번째로 꼽았다.

학생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시민들은 ‘학생 진로 및 적성 탐색’(43.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반면, 교사들은 ‘학생 진로 및 적성 탐색’(32.5%), ‘학생 안전 및 건강 보호’(33.3%), ‘교육격차 해소’(32.1%) 응답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육정책에 대한 만족도는 시민(40.2%)과 교사(42.6%) 모두 40%초반대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친환경 무상 급식 및 유치원 무상 급식 확대 노력’(44.5%), 교사들은 ‘학교 폭력 대책 심의 위원회 교육청 이관(40.9%)에 대해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 답했다.

반면, 서울시 교육정책에 불만족하는 서울 시민들은 ‘인권존중 학교문화 조성’(20.4%), 교사들은 ‘기초학력 책임제도’(23.8%)에 대해서는 가장 불만족 스럽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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