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자사고 일반고 전환 2년간 15억원 지원 .. 동성·한가람·숭문 지정취소 동의
교육부, 자사고 일반고 전환 2년간 15억원 지원 .. 동성·한가람·숭문 지정취소 동의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08.31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듀프레스 김민정기자] 교육부는 31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요청한 동성고·한가람고·숭문고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 신청에 대해 특수목적고 등 지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동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서울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신청은 해당 학교의 자발적 일반고 전환 신청에 따른 것이다. 해당 학교들은 학령인구 감소, 고교 무상교육 및 고교 학점제 등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른 학교의 역할 재정립과 학생 지원율 감소 등을 이유로 전환을 신청했다.

교육부는 "해당 학교들이 앞으로 기존 재학생들에 대한 교육과정을 충실히 운영하며, 일반고 전환 시 교부되는 지원금을 활용해 전환기 교육과정의 질 제고 및 교육환경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고 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관련 절차에도 하자가 없어 동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자사고 지정취소처분과 관련한 법원의 1심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이번 결정은 운영성과평가의 절차적인 문제에 대한 판단인 만큼 사회 경제 전 분야의 급격한 변화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미래교육으로 전환을 위한 고교체제 개편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한 파격적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3년간 10억원을 지원하던 것에서 2년간 15억원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