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돌봄의 국가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돌봄청을 신설하고 초등 취학연령을 만 5세로 낮춘다는 내용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정세균 전 국무총리 교육공약에 대해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가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한 정책이라며 공개 비판했다.
앞서 정 전 총리는 26일 교육공약 발표를 통해 정 전 총리는 4-4-4 시스템 등 다양한 학제를 허용하고, 이에 따라 취학연령도 만 6세에서 만 5세로 낮추겠다고 했다.
또 국가돌봄청을 만들어 보육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돌봄정책 중요성을 감안 여러 부처의 돌봄 기능을 통합해 이를 전담할 국가돌봄청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유치원교사노조는 27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돌봄에만 치중한 정 전 총리의 교육공약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무시한 채로 보육과 돌봄에 치중한 국가돌봄청 설치에 대한 내용이나, 개인차가 큰 유아기의 발달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취학연령 하향이 강조된 교육공약 발표는 적절치 못하다고 비난했다.
유아들을 보육과 돌봄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은 생애 초기 교육을 단순한 돌봄활동으로 치부하는 단순한 접근이라는 것이다.
취학연령 인하 공약에 대해서도 우려의 뜻을 밝혔다. 유치원교사노조는 “유아기 아동의 경우 연령이 같더라도 출생 월에 따라 발달에 대한 개인차가 몹시 크다”고 전제하고 “유아들의 발달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취학연령 인하는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취학 후의 학교교육과, 보육 및 돌봄만 강조한 정 전 총리의 교육정책들을 보며 유아교육 현장의 구성원으로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기사제보 edupres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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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을 단순히 돌봄으로만 보는 시각에 굉장한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어린아이라고해서 생각이 어리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다 저마다의 생각이 있고, 유아기에 꼭 받아야하는 교육들이 있습니다. 유아들의 특성에 대한 공부부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