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석사학위 취득 쉬워진다 .. 융합전공 신설-복수교과 지도 가능
교사 석사학위 취득 쉬워진다 .. 융합전공 신설-복수교과 지도 가능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7.13 12: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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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임용시험때 복수자격소지자 가산점 부활 검토
학부양성 석사연수체제 모형도. 출처 교육부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교육부가 교사들의 다(多)교과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1급 정교사 자격연수와 연계한 융합전공을 신설, 운영한다.

융합전공은 기존 부전공 연수를 확대 개선한 것으로 1정 자격연수와 연계, 운영되며 교육대학원에서 2개 학기 정도 이수하면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교·사대 학부과정- 현직교사 연수- 대학원 과정을 연계, 석사학위 취득 등 교사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아울러 융합전공을 통해 교원이 전공이외에 복수교과를 지도할수 있게 하고 중장기적으로 복수자격 취득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초중학교 통합학교 등에서는 초등교원이 중학교과를 가르칠수 있는 기회도 주어질 전망이다.

한편 교육대학의 기본 이수과목은 현행 13개에서 8개 교과군으로 줄어들게 된다. 교육대학의 규모가 적어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8개 교과군은 국어, 사회/도덕, 수학, 과학/실과, 체육, 예술(음악/미술) 영어, 통합교과 등이다.

교육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양성체제개편 시안을 발표하고 이달부터 토론회 등을 통한 의견수렴에 들어간다. 모두 네 차례에 걸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께 양성체제 개편안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개편 시안에 따르면 교사대 등 학부과정에서 선수과목을 이수하고 직무연수와 1정 연수를 포함 30학점을 취득한 뒤 대학원에서 1년간 학위과정을 이수하면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학부 선수과목으로 9~12학점을 취득하고 이어 초임직무연수 9학점(매년 2~4학점), 1정연수 9~12학점을 이수하면 융합전공에 필요한 30학점을 이수하게된다. 교육대학원 1정연수는 전일제 과정을 거치거나 방학, 주말, 야간, 온라인 등 파트타임 등으로 운영된다.

이후 대학원에서 2학기를 이수하면 석사학위를 취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교원의 복수교과 지도 역량을 강화하고 통합사회나 통합과학처럼 다양한 전공을 아우르는 교육과정 구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교사들이 자신의 전공뿐 아니라 타분야 교과에 대한 탐구 기회를 주려는 목적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융합전공 신설과 1정 연수를 통한 석사학위 취득이 복수자격 인정과 연계될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학교급을 달리해 교과 지도 활동을 하는 것도 초중학교 통합학교 등에서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석사학위를 남발한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어 학위 취득에 필요한 연수와 대학원 과정은 엄격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는 양성 과정에서 복수전공을 활성화 하고 임용시험에서 우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복수자격 임용가산점 부활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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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워 2021-07-13 18:40:55
모든 사범대학교 학과 정원 절반을 줄이라고 복수전공도 간호학과처럼 막으라고 왜 복수전공을 더 퍼주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