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사서· 상담교사는 왜 승진 못하나요? .. 교원 승진제도개선 토론회
영양 ·사서· 상담교사는 왜 승진 못하나요? .. 교원 승진제도개선 토론회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7.02 10:10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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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실 주최로 열린 미래교육을 위한 교원 승진제도 개선 정책토론회에서 비교과 교사들도 교장, 교감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실 주최로 열린 미래교육을 위한 교원 승진제도 개선 정책토론회에서 비교과 교사들도 교장, 교감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영양교사와 사서교사, 전문상담교사에게도 상위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승진 문호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같은 비교과인 보건교사는 이미 지난 2013년부터 교감 승진이 허용돼 근무하고 있는것과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또 학교 조직에서 소수자라는 이유로 승진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차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이유에서다.

1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 의원실 주최로 열린 미래교육을 위한 승진제도 개선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영양·사서·상담교사는 승진할 수 없는 구조는 명백한 차별로 헌법적 가치와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주제발표를 맡은 홍섭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연구위원은 “상담·사서·영양교사 출신 공모교장은 아예 없다. 상위자격을 받을 수 없기에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다”면서 “결국 교장, 교감 이 될 수 있는 길이 원천적으로 차단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교사로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는 이들 비교과 교사에게 상위자격취득을 생각해볼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차별이고 폭력”이라며 “학교에서 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당연시 된다면 우리 모두 교육자로서 긍지를 가질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충수 삼천포고등학교 전문상담교사는 “현행 승진제도에 대해 특혜를 달라는 것이 아니라, 승진의 원천적인 장벽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상위자격을 취득할수 있게 법령이 개정된다면 학교 현장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최진 불곡중학교 영양교사는 “2013년 초·중등교육법 개정을 통해 보건교사에게 교감으로 진급하는 기회와 자격을 부여하며 다른 비교과교사들도 향후 전향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지만,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면서 교육당국의 성의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채홍준 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장은 “평등권과 공정의 가치 측면에서 제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에 충분히 공감한다”고 전제하고 “비교과교사들로 하여금 ‘소진’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현장의 교사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접근법을 통해 심도 깊게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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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하는사람이 교사입니다. 2021-07-05 21:49:19
교사는 수업하는 사람이 교사입니다.
모든 업무를 담임이 하고
수업 및 생활지도 상담도 담임이 하는데
교육과정을 모르는 비교과가 승진?
애초부터 교사란 직함이 어울리지 않지 않나요?

보건 간호사.
상담 상담사
영양 상담사.
사서 도서관지킴이

제발 적당히 좀 합시다.
정말

교육과정을 알아요? 2021-07-03 19:41:56
비교과 교사가 승진이라.....

ㅇㅇㅇㅇ 2021-07-04 00:06:21
? 진심인가? 이미 교사로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비교과 2021-07-07 07:54:35
아래 댓글의 인식처럼 비교과교사를 교사 취급하지 않으려면 비교과교사 "임용고시"부터 폐지하십시오.
학교에 간혹 '교'가 붙지 않은 전문상담사나 영양사 등이 있는데 그런 분들은 교육공무직원으로 교사로 인정받을 수 없지만, 대학교 때부터 상위 퍼센트 안에 들어가 교직이수과정을 통해 교원자격증을 부여받고, 중등학교교사임용선정경쟁시험을 통해 정당하게 교과교사지원자와 치열한 경쟁을 하며 교육학 시험을 치렀으며, 전공시험 그리고 2차시험을 통과한 엄연한 정교사입니다. 애초에 교과교사와 일말의 다른 코스를 밟지 않고 동일하게 얻어낸 자리이고 동일한 교사이고 공무원입니다. 교과의 성격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승진의 기회가 막힌다는 것은 부당한 게 맞습니다.

총선은한중전 2021-07-15 17:39:55
과하다 이것들이 미쳤나봐? 얼마나 해먹으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