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의대 정시 지원, 주의해야 할 4가지
2017학년도 의대 정시 지원, 주의해야 할 4가지
  • 김민지기자
  • 승인 2016.11.29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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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전문기관 진학사는 29일 의대 정시 지원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 4가지는 공개했다. 다음은 주요내용.

자연계열 과탐II 접수 인원이 전년대비 10,881명 감소했다. 과탐II 과목 선택자 감소로 과탐II 과목을 지정하고 있는 서울대 자연계열을 고려한 수험생이 줄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과탐I 과목의 접수 인원 증가는 고득점을 통한 의대 지원자 증가를 예상할 수 있다. 작년에 비해 의대 지원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의대 정시 모집 인원은 1,048명으로 지난해보다 50명 증가, 의대 진학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2017학년도 의대 정시 모집. 합격을 위한 전략을 찾아보자.

 

1. 군별 모집인원 변화를 확인하라

의대 모집을 군별로 보면, 가군 모집에서 17개 대학 476명을 선발하고, 나군은 11개 대학 348명, 다군은 9개 대학 224명을 모집한다.

가군에서 동아대는 지역균형인재 전형을 신설하여 부산, 울산, 경남지역 소재 고교 이수자를 대상으로 15명을 선발한다. 전남대는 일반전형의 모집인원을 전년도 11명에서 올해 49명으로 크게 늘렸고, 지역인재전형은 26명 모집에서 6명으로 줄였다.

나군에서는 고려대가 전년도 13명에서 올해 25명으로 모집을 늘렸고, 성균관대는 8명에서 25명으로, 한양대는 50명 선발에서 71명으로 늘렸다.

전년도 나군 모집을 가졌던 인하대 의예과가 올해는 다군 모집으로 변경하여 9명을 선발한다. 다군 모집은 전년도 모집인원 유지 또는 소폭 감소했는데 고신대는 10명, 아주대는 8명 등 감소된 인원으로 선발한다.

2. 전형방법을 고려하라

가천대, 이화여대, 충북대는 지난해 수능과 학생부를 같이 반영했는데 올해 수능100%로 변경하면서 정시모집 전체 37개 의대 중 30개 대학이 수능100%로 학생 선발을 갖는다. 하지만 그 외 대학 중 가톨릭관동대/일반전형, 고려대, 연세대, 을지대, 한양대에서는 학생부 성적도 반영하고 있다. 소수점자리에서도 합격, 불합격이 갈리는 의대 전형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이 낮더라도 그 영향은 매우 클 수 있다. 가톨릭관동대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 이수 전과목, 을지대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교과 이수 전과목,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는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에서 상위 3과목씩을 반영한다. 전 과목 성적이 우수한지, 특정 학기 성적이 우수한지에 따라 지원 전략을 달리할 수 있다. 특히, 교과성적이 반영되는 경우 과고, 자사고 등 내신경쟁이 치열한 고교 유형의 학생들이 지원하기 어려울 수 있고, 내신이 우수한 일반계고 학생들이 유리할 수 있다.

그 밖에 면접에 자신 있다면, 서남대, 아주대, 인제대를 노려볼 만 하다. 단, 서울대의 경우 수능100% 전형이지만 적성·인성면접 결과를 결격여부 판단 기준으로 활용하며, 미 응시한 경우 선발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 수능 반영 방법의 변화를 살펴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능 영역별 고난도 문제의 변별력을 확보하여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변별도 예년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수능 성적을 표준점수로 활용하는지, 백분위성적으로 활용하는지에 따라 유·불리가 나타난다. 영남대는 전년도 백분위 활용에서 올해 표준점수로 수능활용지표를 변경했고, 대구가톨릭대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성적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영역은 백분위성적을 활용했는데, 올해는 탐구영역 점수도 표준점수로 활용한다.

또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에 따라 대학별 환산점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대체로 수학영역을 가장 높은 비율로 반영하는데, 동아대, 원광대, 이화여대/자연, 인제대, 전남대는 전 영역을 동일비율로 반영하므로, 수학 영역 외에 국어, 영어 등 성적이 높은 경우 해당 대학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4. 일부 대학의 탐구 가산점도 중요하다

의예과 지원자 중 과탐II 영역을 응시한 경우라면 해당 영역 가산점을 주는 의대 지원을 고려해 보자. 동아대의 경우 화학II, 생명과학II 과목 응시자에 한해 표준점수에 3점을 가산해주고, 한양대는 과탐II 과목 취득점수에 3%, 단국대는 5%의 가산점을 준다. 전형총점에서 3~10점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과탐II 영역 응시자의 경우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한 유·불리 확인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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