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교사’ ‘철학교사’ ‘농산물유통교사’ 선발 .. 소수교과 신규임용 길 열린다 
‘냉동교사’ ‘철학교사’ ‘농산물유통교사’ 선발 .. 소수교과 신규임용 길 열린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6.23 14:1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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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대비, 선택과목-전문교과 교사 임용 늘리기로

서울교육청, 내년 신규교사 전형 독어-불어교사 임용 추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교육당국이 직업계고 전문교과를 비롯 소수선발교과 교사 신구임용을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한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직업계고 현장실습 모습.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교육당국이 직업계고 전문교과를 비롯 소수선발교과 교사 신구임용을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한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직업계고 현장실습 모습.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 그동안 교사 선발이 이뤄지지 않았던 제2외국어와 선택과목 등 소수교과의 신규 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교원양성체제개편혁신위원회는 최근 소수교과 교사 선발과 관련, 34개 교과 이내에서 시도교육청이 자율적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혁신위 한 참석자는 “직업계고 전문교과와 제2외국어 등 특수한 분야의 경우 소수 학교에서만 수요가 있어 장기간 교사 선발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교과선택권 확대에 대비,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수교과 신규임용 대상은 시도교육청에서 교사 수요가 있는 34개 교과 이내로 선정된다.

특히 최근 5년간 교사 선발이 없었던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을 비롯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베트남어 등 제2외국어 등이다.

또 고교학점제 시행에 따른 선택과목으로 상담, 교육학, 종교, 철학, 심리학, 무용교과 교사와 함께 직업계고 전문교과인 농산물유통, 사진, 자원, 환경공업, 세라믹, 인쇄, 냉동, 의상 등 모두 22개 교과 등도 대상에 포함돼 올해 임용시험부터 선발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2022학년도 신규 임용전형부터 프랑스어와 독일어 교사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당시 서울시교육청은 프랑스어와 독일어의 경우 최근 10년간 선발인원이 0명이라면서 국제사회 환경 변화와 고교학점제 운영 및 글로벌인재 육성에 어려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건이 허락하는 시도는 2022학년도부터 신규교사 선발 전형에 이들 제2외국어를 포함 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혁신위는 또 전문교과의 경우 임용과정에서 프로젝트형 실기평가를 실시하고 관련 교과 기술자격증 소지자는 가산점 등을 부여, 실기와 기능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전문교과 임용시험은 기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하던 것에서 탈피. 직업능력연구원에 위탁, 출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기사제보 edupres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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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홀 2021-06-23 19:58:00
사대나 교대 양성기관을 좀 손보고 저런 정책을 해야지. 양성방법은 아직도 구닥다리 그대로인데...

김종철 2021-07-09 21:16:11
불어, 독어교사를 올해 뽑는 다는 겁니까? 내년에 뽑는 다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