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초등교사 융합전공 신설, 중등 복수자격가산점 추진 .. 교원양성체제개편 논의
[단독] 초등교사 융합전공 신설, 중등 복수자격가산점 추진 .. 교원양성체제개편 논의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6.17 13:11
  •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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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생실습 한 학기로 연장 .. 교대 기본이수교과 8개로 축소

중등임용 복수가산점 제한 허용 .. 사회/과학 표시과목 광역화

교육전문대학원 설립 .. 교대- =국립대, 교대-교대 통합 지원

교육부, 교원양성체제 개편 온라인 공청회 거쳐 10월 중 확정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 개념도, 주요 과제 추진 일정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초등교사로 임용된 후 특정 교과 심화과정을 이수한 교원은 중학교 수업도 가능할 전망이다. 교·사대생의 교육실습은 학교수업과 현장실습을 병행하면서 한 학기동안 진행되는 실습학기제가 도입된다.

또 중등교원 임용시험 때 복수자격 전공자는 가산점이 주어지며 중등 사회와 과학교과는 표시과목이 광역화된다.

이외에 교육전문대학원 설립이 추진되고 교대와 거점국립대 통폐합은 물론 교대와 교대 간 통합도 교육부가 행·재정 지원을 약속, 지금보다 빠른 속도로 추진될 전망이다.

교원양성체제개편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교원양성체제개편혁신추진위원회(위원장 성기선)는 이 같은 내용의 개편안을 중심으로 오는 25일 2차 회의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교·사대생 교육실습은 4주에서 한 학기로 늘어난다. 개편안은 실습학기제를 도입, 일주일에 3일은 현장실습을, 2일은 소속대학에서 수업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미래교원양성체계에서 현장성 갖춘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실습 강화가 필요한 만큼 현실적으로 학기 수준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또 초등교사 융합전공을 신설, 심화과정과 연수 등을 통해 30학점을 이수하면 중학교 수업도 가능토록 했다. 이를 위해 심화과정은 초등학교는 물론 중학교 과정까지 아우르는 내용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혁신위에 참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융합전공 신설은 초등교사도 특정 교과군에 전문성을 갖추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긍정적”이라며 “통합자격을 주는 것까지는 검토되고 있지는 않지만 초중통합학교에서 활용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융합전공 신설은 중·장기적으로 초등교사가 중학교에서 교과수업을 담당하고, 중등교사가 초등 교과전담교사로 활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교육대학 학생들이 이수하는 기본과목은 8개교과군으로 축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초등교원 양성과정은 초등윤리 등 13개로 학습범위가 넓은 반면 교대 규모가 작아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현재 교대 기본이수과목은 초등윤리, 초등국어, 초등수학, 초등사회, 초등과학, 초등체육, 초등음악, 초등미술, 초등실과, 초등영어, 초등컴퓨터, 통합교과, 초등안전교육 등 13개 이다.

개편안은 기본이수과목을 ▲국어, ▲사회/도덕, ▲수학, ▲과학/실과, ▲체육, ▲예술(음악/미술), ▲영어, ▲통합교과(안전 포함) 등 8개 단위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 중 ‘초등컴퓨터’는 실과로 흡수 통합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교과를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교대와 거점국립대 통합에 대해 교육부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도 주목된다. 개편안은 지역별 상황이나 대학 간 협의에 따라 교대 거점국립대 통합 및 교육대학 간 통합시 기존 통폐합 사례에 준해 행·재정 지원을 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와 더불어 중등교원 임용시험 때 복수자격 전공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된다. 복수자격가산점은 소수과목에 국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교대와 거점국립대 , 및 교대와 교대간 통폐합에 대해서는 기존 통·폐합 사례에 준해 행․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현재 부산대와 부산교대 통합과 같은 구조조정을 교육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교원양성체제 방안은 다음달부터 9월까지 온라인 토론회 및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 발표될 예정이다. <기사제보 edupres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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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2021-06-29 19:33:20
의무발령체제로 우수한 국립사대 입학생들을 뽑아놓고 갑자기 평등권이란 이름으로 임용고시 라는 제도를 만들어서 이미 졸업하고 발령대기중이던 예비 교원마저 무책임하게 경쟁구도로 만들고 국가의 무능력을 개인 탓으로 돌려버리던 파렴치한 국가가 이젠 쏟아지는 중등교사자격증 때문에 교원양성체제를 검토한다고..왜 교대생들이 지켜놓은 초등교사 자격도 엉망으로 만들라고..어디서 양성체제 개편이라는 이름으로 중등. 초등 모두에서 욕 먹을 짓을 하는지..애초에 이럴줄 모르고 중등 자격증 남발해서 대학교는 교직이수. 교육대학원 장사했나??

2021-06-29 19:02:23
먹고 살려고 직업을 구하는 게 아니라 여기사람들 자기 꿈찾으려고 온 사람들입니다.진짜중등교사가 되고 싶어서 사대가서 시험치르는거고요.

2021-06-28 21:49:22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9270
청원 부탁드립니다

아오 2021-06-26 21:38:16
안그래도 힘든 중등 임용고신데…. 왜그러세요 진짜 ㅠㅠㅠㅠ

발상이 참~ 2021-06-25 18:20:52
생각이 한참 짪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