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미래학교자치연구소 개소식 성황 .. 대한민국 교육 이끌 것”
[특별기고] “미래학교자치연구소 개소식 성황 .. 대한민국 교육 이끌 것”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6.16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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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인숙 미래학교자치연구소장
이인숙 미래학교자치연구소장
이인숙 미래학교자치연구소장

전국 각지의 학생·교사·시민이 배움으로 연대하고 실천하는 ‘미래학교자치연구소(이하 ‘미자연’)’가 지난 15일 온라인 개소식을 진행했다. 250여 명이 온라인으로 플래시몹 비전 선포 이벤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최교진 회장의 축사는 물론, 교육계의 여러 인사들과 다양한 학생 학부모들의 축하메시지가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온라인 개소식이었지만, 430여 명이 접속하고 250여명이 실시간으로 참여하였다. 특히 LED전광판 어플과 손글씨 등을 이용한 비전선포가 눈길을 끌었다.

미자연 회원들의 소속 ‘국’에 따라 다양한 화면배경을 하고, 비전 문구인 ‘즐거운 배움과 실천으로 나와 우리가 세상을 바꾼다’를 어플에 띄워 함께 외치는 온라인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미래학교 실현을 위한 희망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교육계 인사는 물론, 일반 학생 학부모들이 보낸 다양한 축하 영상 메시지가 인상적이었다. 온라인의 특성상 짤막하지만 여러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특히, 연구소의 주인인 학생들의 축하 인사는 갈채가 길었다. 학생들은 “미자연은 제게 복제에서 벗어난 통찰 있는 배움, 그리고 평범한 아이들이 가장 강하다는 가슴을 주었다”며, “행복한 학교, 정의로운 배움의 길에 어른들의 손을 꼭 잡은 우리가 있을 것”이라며 벅찬 마음을 전하였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최교진 회장은 “연구회 활동 1년 만에 2,000여명의 회원을 만든 연구소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것은 열 사람의 한걸음이 만든 자발적인 연대의 결과”라 축하했다.

 박찬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간사)은 “미자연은 학생들이 직접 미래학교를 상상하고 만들어가는 미래학교상상학생컨퍼런스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잃어버린 꿈을 찾아주는 행복동행프로젝트 등 학생의 삶을 바탕으로 학생이 주도하여 교육을 연구하고 실천한다”며 뜻깊은 인사를 남겼다.

해외에서도 축하영상메세지가 도착했다. 이스라엘 하데라 민주학교의 설립자인 야콥헥트 대표(에듀시티)는 “스스로의 힘으로 조직된 미자연 네트워크가 대한민국 교육 패러다임을 이끌 것이라 믿는다”며, “미자연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디서에서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1년간 연구소와 8회의 온라인 워크숍을 운영하며 미자연의 성장에 함께한 야콥헥트는 연구소 출범의 기쁨을 이 같이 전했다.

개인적으로 학생이 자율권을 지니며 스스로 책임지는 과정을 삶에서 훈련하게 하는 써머힐 학교 사례를 통해 미자연의 철학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어 개소식의 의미가 더 컸다.

아울러, 이번 개소식을 통해 우리 미자연이 무기력한 아이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런 희망의 물결에 전국의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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