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교육감 김규태 유력.. 청와대 교육비서관도 교육부서 발탁
서울부교육감 김규태 유력.. 청와대 교육비서관도 교육부서 발탁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6.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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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교육부가 술렁인다. 관심을 모은 청와대 교육비서관에 교육부 국장급 이상 관료가 발탁될 것으로 알려진 데다 1급인 서울시부교육감 교체가 임박한 탓이다.

3일 교육부과 서울시교육청 등 교육계에 따르면 김영철 서울시부교육감이 다음 주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사무총장 임기는 3년이다.

김영철 서울부교육감의 이동으로 자리가 빈 후임에는 김규태 경기도부교육감이 가장 유력하다.

행정고시 32회 출신인 김규태 부교육감은 제주대 사무국장을 시작으로 교과부 평생직업교육국장, 목포대 사무국장,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 고등교육정책관을 거쳤다.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개성이 강한 이재정, 김승환 교육감과 무난히 호흡을 맞출정도로 원만하고 온화한 성품이어서 선후배와 동료들로부터도 신망이 두텁다.

교육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 청와대 교육비서관에는 교육부 내부 발탁으로 가닥이 잡히는 분위기다. 당초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문가가 임명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에 교육부로 방향을 틀었다.

교육부 주변에서는 고위관료 남녀 각 1명씩 2명이 복수 추천돼 인사검증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비서관이 교육부 내부에서 임명될 경우 후속 인사도 관심을 모은다. 누가 되느냐에 따라 기관장을 포함 본부 국장 등 인사 폭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만 교육비서관 공석이 한 달 이상 지속되고 있어 후임 임명은 이달(6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번 교육비서관 인사는 정부 임기를 1년여 앞둔 상황에서 단행되는 사실상 마지막 인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고교학점제와 대입제도개편, 국가교육위원회 출범,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등 주요 교육정책의 안정적인 마무리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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