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지원 제한되는 과학고, 내달 1일부터 원서접수
의대 지원 제한되는 과학고, 내달 1일부터 원서접수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5.3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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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지원이 제한되는 과학고들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가 내일(1일)부터 시작된다.

과학고별 원서접수 일정을 보면,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8개교)는 일제히 6월 1일부터 원서접수를 실시하여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6월 3일까지, 한국과학영재학교는 6월 7일까지 마감한다.

서울 지역의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가 8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부산 지역의 부산과학고, 부산일과학고는 8월 24일부터 8월 26일까지, 경기 지역의 경기북과학고 원서접수는 8월 23일부터 8월 30일까지 실시된다.

2022학년도 전기고 입시로 실시되는 전국 20개 과학고 정원내 전체 모집 인원은 1천 638명,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1천 309명(80%), 사회통합전형 329명(20%)을 선발하여 전년도와 동일하다.

전년도와 비교하여 변경 또는 강화된 사항으로는 모든 과학고가 ‘의약계열 지원에 대한 불이익 사항’ 이 입학요강에 구체적으로 명시되고, 과학고 원서 지원시 ‘의약계열 지원 제한 동의서’에 동의한 후 제출해야 한다.

실제 서울과학고는 내년 신입생부터 의학계열 대학에 지원하기만 해도 3년간 1500만원에 달하는 교육비를 돌려받기로 했다. 영재학교 학생이 내는 등록금은 국공립 일반고와 똑같지만, 정부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박사급 교원 채용, 첨단 기자재 운영, 연구활동 지원 등을 위해 1인당 연간 500만원을 이 학교에 더 투자하고 있다.

학생이 개인별로 받은 장학금도 마찬가지로 돌려받는다. 이와 함께 서울과학고는 이공계 진학지도를 강화해 내년부터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의대를 지망하는 경우 일반고 전학을 권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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