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교육감 선거 승부처는 후보 단일화? .. 전북·인천·광주·강원 기지개
내년 교육감 선거 승부처는 후보 단일화? .. 전북·인천·광주·강원 기지개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5.27 1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가 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예상자들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섰다.
인천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가 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예상자들을 대상으로 후보 단일화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섰다.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내년 6월 치러지는 시도교육감 선거를 1년여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 후보 단일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 ‘후보 난립= 필패’라는 위기의식 속에 사전 정지작업에 들어간 모양새다.

특히 현직교육감 불출마 지역은 물론 각종 비리로 교육감이 수세에 몰린 지역일수록 단일화에 움직임이 활발하다. 현재 전북과 인천 지역이 단일화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착수했고 3선 연임제한으로 현직교육감의 불출마가 확정된 강원과 광주도 조만간 유사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3선 연임제한으로 김승환 교육감의 불출마가 확정된 전북은 진보진영 후보들간 단일화 작업에시동을 걸었다.

현재 교육감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은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 이미영 전북지역교육연구소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이재경 전 전주교육장,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차상철( 전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 김윤태 우석대 교수, 나국현 군장대 석좌교수, 노병섭 전 민주노총 전북지부장,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등 10여명이다.

이런 가운데 차상철 전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과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 천호성 교수 등은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지역주민 대상 여론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28~29일 이틀간 실시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단일화로 곧장 이어지지는 않지만 초반 판세를 짐작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장공모제 면접시험 유출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인천도 사정은 비슷한다. 인천은 보수진영이 단일화에 적극적이다. 도성훈 현 교육감의 재선도전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보수진영이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27일 인천 올바른교육사랑실천운동본부(이하 올교실)는 올바른교육감후보 추진단을 구성하고 보수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시동을 걸었다. 이들은 출마예상자들과 개별 면담을 통해 단일화 경선룰 조율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현재 거론되는 출마 예상자는 고승의 덕신장학재단이사장, 권진수 전 인천 부교육감, 박승란 숭의초등학교교장, 이대형 인천교총 회장 등이다.

실제 지난 26일 이대형 인천교총회장은 올교실 교육감후보 단일화 김실 추진단장을 비롯 가용섭,공병건,김수진.한희진 추진단과 만나 후보 단일화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김실 추진단장은 “지난 두 번의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후보의 난립으로 실패한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공정한 경쟁을 통해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어 새로운 보수교육감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추진단은 모든 후보자 면담이 끝나는 6월초에 후보자들과 경선 일정과 규칙 등을 조율 하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병희 교육감이 3선 연임제한에 묶여 불출마가 확정된 강원도는 중도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후보군이 형성돼 있다. 범보수 진영에서는 민성숙 강원도교육발전연구소장,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 유대균 강원초등교장협의회장,원병관 전 강원도립대 총장 등이 거론된다.

장휘국 교육감이 3선으로 임기를 마치는 광주에서는 이정선 전 광주교대 총장, 최영태 전 전남대 교수, 정영일 동강대 교수, 정희곤 전 광주시의원,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박재성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김선호 전 동아여중고 관선이사장, 이정재 전 광주교육대 총장, 박혜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 장병완 전 국회의원,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나온다. <기사제보 edupress2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