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만 차별하나" .. 영어회화전문강사 무기계약직 전환 대정부 투쟁 예고
"왜 우리만 차별하나" .. 영어회화전문강사 무기계약직 전환 대정부 투쟁 예고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5.21 09: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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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내년 재계약을 앞둔 영어회화전문강사들이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하며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예고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21일 오후 교육부앞에서 영어회화전문강사 간부 결의대회를 열고 무기계약 전환 및 고용안정을 요구하며 교육당국에 제도개선을 촉구한다.

올해 현재 전국 초중고교에 근무하는 영어회화전문강사는 모두 2300명으로 이들은 최대 4년마다 재계약을 거쳐 임용되고 있다. 2년 넘게 일한 노동자는 무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본다고 현행법에 규정돼 있지만 영어회화전문강사는 예외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영어회화전문강사는 근무 기간이 4년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이 때문에 영어회화전문강사들은 지난 2009년부터 10년 넘게 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헌신해 왔지만 매년 해고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무기계약 전환을 권고했음에도 교육당국은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부와 전국의 시‧도교육청들은 영어회화전문강사의 학교장 채용을 교육감 채용으로 변경하고, 4년을 초과하여 계속 근로하고 있는 영어회화전문강사들을 무기계약으로 전환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고용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2년 대량해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고용 불안을 해소하는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대책 수립이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6월 말 대규모 전 조합원 상경투쟁 등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사제보 edupres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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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2021-05-27 01:49:32
투쟁! 영어회화전문강사 무기계약직 전환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