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수당 18년만에 현실화 되나? .. 교총, 담임수당·보직수당 20만원 인상 요구
교원 수당 18년만에 현실화 되나? .. 교총, 담임수당·보직수당 20만원 인상 요구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5.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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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직책경비 신설 .. 교감 승진때 1호봉 승급 추진
교원처우개선 논의할 교원보수위원회 설치도 요구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18년동안 동결된 보직교사 수당과 13만원에 불과한 담임수당에 대한 인상요구가 높다. 한국교총이 보직교사 수당과 담임수당을 각각 20만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선데 이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보직교사 수당 인상을 교육부에 건의한다.

교총은 13일 스승의 날을 맞아 교원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교원처우를 별도로 논의하는 교원보수위원회 설치와 각종 교원수당의 인상을 촉구했다.

교총은 성명에서 보직교사 및 담임에 대한 업무 강도 갈수록 강해지는데 처우개선은 지지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보직·담임교사 기피현상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직교사 수당은 지난 18년 동안 7만원에서 묶여 답보상태에 있으며 담임수당도 18년 동안 고작 2만원 올라 13만원에 동결돼 있다며 신학기만 되면 담임·보직교사 기피현상이 극에 달해 결국 제비뽑기까지 발생하고 있는 참담한 현실이다. 이를 정부는 더 이상 회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또 ‘교감직책경비 신설’과 교감 승진시 1호봉 승급 등에도 교육당국이 적극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일반교사에서 교감이 되기까지 수행해야 하는 노력과 교감이 된 후 업무가 증가하는 것에 비해 현재 교감으로 승진 후 받는 보수는 일반교사와 비교하여 차이가 거의 없어 교감이 수행하는 수많은 역할에 대한 보상기제가 전무한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교원보수와 수당을 결정하는 별도의 논의기구 신설도 요구했다.

교총은 성명에서 교원은 자신의 처우 향상을 위해서 정부 당국과 협상할 권리를 당연히 가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교직의 특수성에 맞는 보수·처우개선을 논의할 별도 논의기구로서 ‘교원보수위원회’ 설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관련 규정 개정 등 정부와 국회 대상의 총력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

한편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13일 광주광역시에서 총회를 열고 보직교사 수당 인상 등 교원 처우개선안을 마련, 교육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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