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차기 한국교육개발원장에 류방란 부원장 내정
[단독] 차기 한국교육개발원장에 류방란 부원장 내정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4.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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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교육개발원 출신으론 최초 원장 .. 서울대 교육학과 전성시대 부활

강태중 교육과정평가원장, 강대중 평생교육진흥원장도 서울대 교육학과
류방란 한국교육개발원장 내정자
류방란 한국교육개발원장 내정자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차기 한국교육개발원장에 류방란 전 부원장이 내정됐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반상진 원장 후임에 류방란 부원장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 차기 원장은 내부 임명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3일 임명될 전망이다. 임기는 3년이다. 

그는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으로 출발해 원장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 외부기관 이직 없이 순수 교육개발원 경력만으로 원장에 오른 것은 류 차기 원장 내정자가 처음이다. 

다만 강한 개성 탓에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가다. 교육개발원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편가르기식 운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교육개발원장 인선에는 류 차기 원장 내정자를 비롯 김홍수 부산대교수와 장수명 한국교원대 교수가 최종 후보에 올라 3파전을 벌였다.

당초 최약체로 분류됐던 류방란 차기 원장 내정자는 서울대 교육학과 인맥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면서 급부상,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여기에 국가교육회의 위원 활동경력과 순수 한국교육개발원 출신에  여성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류 차기 원장이 한국교육개발원에 임명될 경우 교육 분야 주요 연구기관들을 서울대 교육학과 출신들이 장악하게된다.

현재 서울대 교육학과 출신 교육부 산하기관장은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강대중 국가평생교육원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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