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조희연, 선거운동 도운 해직교사 특채 직원들 반대에 “단독결재 ” 강행
[속보] 조희연, 선거운동 도운 해직교사 특채 직원들 반대에 “단독결재 ” 강행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4.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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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자신의 선거운동을 도운 전교조 해직교사들을 담당 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특별채용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전교조 서울지부장 출신으로 지난 2018년 교육감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맞붙었던 A씨를 특채하는 과정에서 교육청 직원들은 사회적 파장과 특채 논란이 일 것을 우려 수차례 반대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조교육감은 “나는 특별채용 하는데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렇지만 당신들은 공무원이니 내가 특별채용 문서에 단독 결재하겠다”고 말한 뒤 이를 강했했다.

감사원은 이후 조 교육감이 담당 국장과 과장의 검토 및 결재 없이 교육감 단독 결재 했다. 특히 4명의 해직교사에 대해서는 자신의 선거운동을 도왔다는 이유로 특별 채용을 지시한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 2018년 특채된 4명의 교사는 그해 교육감선거에서 조 교육감 진영의  공동본부장 등으로 활동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현재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장으로 근무하는 김모 부교육감이 결재 처리를 반대하며 특채 근거가 되는 퇴직교사 특별채용 처리 지침을 반대한 사실도 드러났다.

부교육감의 반대가 계속되자 조 교육감은 "해직교사 5명을 채용하는 것에 대한 정치적인 부담을 포함한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말한 뒤 특채를 밀어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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