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대학생 1만명에 250억원 특별근로장학금 지급

코로나19 실질-폐업 가정 자녀, 직전학기 C학점이상 대상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대학생 1만 명에게 25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위기가구 특별근로장학금’(특별근로장학금)을 지원한다고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19일 밝혔다.

특별근로장학금은 부모의 실직‧폐업 등으로 인해 갑자기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대학생들에게 기존 국가장학금과 별개로 추가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급대상은 2020년 1월 20일 이후 부모 실직‧폐업 등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대학생 중 직전학기 성적이 C⁰수준 이상을 선발하며, 선발된 학생은 5월부터 5개월 간 월 최대 89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학생이 근로한 시간에 따라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기존 국가장학금 수혜자, 학자금 대출자도 지원 가능하다.

특별근로장학금은 오는 26~30일까지 5일간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소속 대학에서 심사·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대학이 배정한 교내·외 기관에서 근로하게 되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근로기관의 상황과 근로내용을 고려하여 재택근로도 가능하다.

심사를 위한 부모의 실직‧폐업 정보는 기존의 한국장학재단의 정보제공 동의를 신청한 학생의 경우에는 학생 편의를 위해 국세청 및 고용노동부와 협업을 통해 일괄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며, 직접 부모의 실직‧폐업 증빙자료를 대학에 제출할 수도 있다.

장재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