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일반적으로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심미적 감성이 풍부한 미래인재를 기르기 위한 핵심교육정책으로 ‘스포츠와 문화예술교육의 강화’를 추진해 왔다.

우리나라도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해 왔다. 선진국은 미래인재교육의 중심에 공감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문화 예술 체육교육을 우선으로 두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입시에 중요한 주요 교과를 우선으로 두고 나머지 교과들은 옆에서 부수적인 역할을 하는 정도다.

개정 교육과정의 등장과 함께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위하여 문화예술 그리고 스포츠 활동 그리고 융합교육 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들은 인성교육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

중국 장시성 난창시 예장초등학교는 수년간의 연구와 시행 끝에 인문학, 문화예술, 스포츠 활동 등 학교 미적 교육 개혁에 대한 창의적인 탐구를 해왔다. 난창시 예장초등학교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융합 주제를 중심으로 10개 이상의 커리큘럼을 구성하면서 모든 교사와 학생들이 더 나은 삶을 향해 꿈을 키우며, 교사와 학생들의 마음을 양육하고, 삶의 행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도록 지도하기 위해 커리큘럼개혁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020년 10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이 발표한 '新시대 학교의 美교육 강화 및 개선에 관한 의견'에서는 "아름다움은 순수한 마음과 풍부한 정신의 중요한 원천"이라고 밝혔다.

美교육은 미적 교육, 정서적 교육, 영적 교육뿐만 아니라 상상력을 풍부하게하고 혁신적인 마인드를 갖게 하는 교육이며, 미적 문해력을 향상시키고, 감정을 함양하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혁신과 창조의 활력을 자극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는 美교육을 강화하고 개선하며 새로운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하였다. 체, 덕, 지 및 노작 교육의 통합을 강화하고, 모든 교과에 주제 융합의 요소가 포함된 교육 자원을 완전히 발굴하여 활용하도록 하였다.

美교육을 주제로 학제 간 교육 및 체험과 실천 중심의 실습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새로운 시대의 특징에 적합한 美교육 시스템을 창의적으로 구축하여, 교육의 발전과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이야기 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아름다움이 문화 예술에만 국한 된다고 하지만, 실제로 모든 교과에는 아름다움에 대한 인간의 탐구가 포함되어 있다. 예장 초등학교에서는 다양한 교과 교육과정에 美교육을 반영시켰으며 교사와 학생들이 학습과 교육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였다.

이러한 美교육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예술 교육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학생들의 삶에서 아름다움이 촉진되기 위해 학교 교육 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이야기 하였다.

신임 카이스트 총장은 "카이스트 들어와서 제대로 못하는 애들이 있어요. 선행학습으로 만들어진 '무늬만 영재'였던 거예요. 입시로 걸러내야 해요.“ 라고 이야기 하면서 더불어 공부 대신 여유를 가지고 인문학, 예술 소양과 인성, 리더십을 길러야 한다고 하였다.

미적 교육 과정을 확장하고 학생들의 미적 문해력을 함양하는 것은 학생들과 교사의 삶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이 일상적인 삶에서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삶의 예술가가 될 수 있도록 미적 교육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삶에 있어서 그 자체의 아름다움 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장재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