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발 학생 감염 교사 탓 아냐" .. 대전시, 학교 과태료 방침 철회
"학원발 학생 감염 교사 탓 아냐" .. 대전시, 학교 과태료 방침 철회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4.12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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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내 학생들이 학교 운동장에 설치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학원발 코로나 감염으로 대전시내 학교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일선학교의 방역수칙 위반을 들어 과태료를 부과하려 했던 대전시가 사흘만에 이를 철회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12일 최근 학원발에 따른 일부 학교의 방역수칙 지도ㆍ감독 미흡 관련, 과태료 부과 검토에 대한 대전보건당국의 입장에 대해 대전시와 협의한 결과, 과태료 부과는 없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시 방역 당국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친구들과 장시간 접촉하는 등 교내에서 방역수칙 지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학교 책임자 등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조치 방침을 언급한 바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교육현장에서는 방역당국이 자신들의 잘못을 학교와 교사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라는 비난이 빗발쳤다.

이와관련 대전시교육청은 12일 오후 급히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대응 및 방역체계 확인을 위해 13~16일까지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 전체학교에 대한 방역현장 전수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전수점검을 통해 학교의 기존 방역체계 및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ㆍ보완하여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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