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고, “토요일이 즐겁다, 사제동행 나들길 탐방”
인천 강화고, “토요일이 즐겁다, 사제동행 나들길 탐방”
  • 에듀프레스
  • 승인 2015.11.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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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는 강화고등학교(교장 오부환·사진)는 지난 15일 ‘토요일이 즐겁다, 기숙사연계 토요 특색 프로그램, 2013 강화 나들길 탐방’ 행사를 실시했다.

매년 특색 프로그램으로 실시되는 강화나들길 탐방은 올해에는 10명의 교사와 115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학교를 출발하여 남장대를 거쳐 찬우물 약수터, 남문을 경유하는 등 약 15km의 나들길 도보 행군을 통해 자신의 현재 삶을 성찰하고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강화 나들길은 화남 고재형 선생이 1906년 강화도의 유구한 역사와 수려한 자연을 노래하며 걸었던 탐방길을 현재적 의미로 되살려 놓은 것. 학생들은 그 옛길을 찾아 걸으며 유구한 역사의 고장 강화도가 품고 있는 자연의 넉넉한 품새와 그 안에서 부침을 거듭했던 역사의 발자취와 다양한 문화 유적들을 만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레 환경과 역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고 뿌듯해 했다.

특히, 그동안 쌓였던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걷는 동안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사제 간의 진솔한 정을 나눌 수 있어서 그 의미가 더 컸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나들길 탐방에서는 야영 및 캠핑에서의 기능 활동과 다양한 오락 활동 등이 준비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욱 다채롭게 했다. 다양한 활동과 게임들은 힘든 나들길 걷기 중에 활력소가 되는 소소한 재미를 안겨 주었는데, 역사와 생태에 관한 퀴즈대회, 4행시 짓기, 감상문 쓰기, 보물찾기와 연계한 미션수행 대회 등이 진행되었다.

역사와 생태에 관한 퀴즈대회를 통해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장감이 넘치는 산지식을 획득함과 동시에 섬 전체를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일컫는 향토 강화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접하게 되는 등 여러 활동에서 긍정적인 효과들을 기대할 수 있었다.

2학년 조상현군은 “그동안 참여했던 나들길 탐방 행사에 좋은 기억들이 많아 다시금 참여하게 되었다. 우리학교의 다양한 토요프로그램이 토요일을 더 설레게 만든다. 올해도 역시 강화 나들길 탐방은 최고로 행복한 경험 중의 하나였다.” 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인천 시내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입학한 1학년 김찬호군은 “강화의 문화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고, 친구들과 선후배간의 배려와 이해가 한층 더 깊어질 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강화고등학교는 70여년의 전통을 가진 고등학교로 올해부터는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어 강화를 넘어 인천 시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그 뒤에는 매년 서울대를 비롯하여 한의예대, 유니스트 등 다수의 학생들이 우수대학으로 입학하고 학생들의 만족도가 향상되는 등 교사들의 정성어린 열정이 그 뒤에 숨어 있다.

오부환 교장은 “학생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질 높은 학습 프로그램과 인성을 강조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강화고등학교의 자랑이다”고 강조했다.

오 교장은 “이번 행사도 우리학교의 특색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좋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교실 안에서 느끼지 못했던 더 큰 세상을 배우고, 사제지간에 정도 더욱 돈독해졌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오고 싶어 하는 학교,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학교운영의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2학기 때에도 보다 더 질 높은 프로그램을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한층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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