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하면 등교 축소” .. 교육당국, 지역 감염 확산 땐 학사운영 신속 변경
"여차하면 등교 축소” .. 교육당국, 지역 감염 확산 땐 학사운영 신속 변경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4.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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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단계 유지 중 상향조정 가능성 .. 원격수업 내실화 준비 당부
서울시교육청은 9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오는 5월 3일까지 유지되지만 감염확산 추세에 따라 학사운영 변경 가능성을 시사하고 이에 대비할 것을 각급학교에 주문했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오는 5월 3일까지 유지되지만 감염확산 추세에 따라 학사운영 변경 가능성을 시사하고 이에 대비할 것을 각급학교에 주문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 조정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각급학교에 학사조치 변경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등 상황변화에 따라 등교축소및 원격수업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둔 요구로 풀이된다.

현재 수도권과 대전·부산 등 일부 지역은 거리두기 2단계, 나머지는 1.5단계를 유지 중이다. 2단계까지는 등교인원을 최대 전교생의 3분의 2까지 늘릴 수 있다.

수도권 같은 경우 확진자 급증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올리는 방안이 거론된다. 전국적 유행 단계를 의미하는 2.5단계로 격상될 경우 등교인원이 대폭 축소될 수밖에 없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일 각급학교에 보낸 공문에서 12일부터 5월 3일까지 3주간 현행 학사운영을 유지하되 지역감염이 확산 될 때에는 신속히 학사조치 변경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적인 감염 확산 시 이 기간동안 단계 상향도 가능하므로 각 학교에서는 철저한 방역관리 및 내실있는 원격수업 운영을 위한 대비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2단계 유지에서는 초등 1~2학년과 고3 매일등교가 실시되며 학교 밀집도 기준은 최대2/3까지 허용된다. 또 학생수 400명이하, 학급당 학생수 평균 25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는 학겨 상황에 따라 전체 등교 여부를 자율 결정한다.

한편 수도권에서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 학원·교습소 방역수칙도 강화된다. 학원과 교습소는 '시설 허가·신고면적 8㎡당 1명으로 인원 제한 또는 두 칸 띄우기를 지켜야 한다.

또 독서실은 오후 10시로 다시 영업시간이 제한될 수 있다. 2단계에서는 단체룸만 오후 10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면 됐지만 2.5단계에서는 전체 시설을 오후 10시에 닫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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