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대-부산대 통합 거센 역풍.. 교대련ㆍ교총ㆍ전교조 MOU 추진 철회 촉구
부산교대-부산대 통합 거센 역풍.. 교대련ㆍ교총ㆍ전교조 MOU 추진 철회 촉구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4.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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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부산교대와 부산대가 통합을 추진하고 나선데 대해 전국교육대학생연합회와 한국교총, 전교조 등 교직단체들이 일제히 반발,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앞서 부산교대는 지난달 30일 교수회의를 열고 부산대와 통합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부산교대 총동창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 입장을 나타낸데 이어 교대련과 한국교총, 전교조, 전국초등교사모임 등이 모두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7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부산교대와 부산대 통합 MOU 추진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구성원들의 합의 없는 일방적 통합은 수용할수 없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학교간 통합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물론 대학본부 구성원들의 기본적인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김영찬 부산교대 비대위원장(체육교육 3)은 6일 "대학측이 구성원들의 의견도 묻지 않은채 졸속으로 MOU를 추진하는 것은 결코 받아들일수 없다"며 "7일 이후 내부 논의를 거쳐 향후 투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기자회견에서 졸속적인 교원양성기관 통폐합이 교원양성체제의 개방화와 과도한 경쟁으로 이어져 ‘시험만 잘 보는 교사’를 양성하고, 결과적으로 공교육의 질을 크게 떨어트릴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구성원 합의 없는 졸속적인 통합 MOU추진 철회를 촉구하고 교육부에 대해서도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한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 수립에 책임을 다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교육대학생연합(경인교육대학교 총학생회, 공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 광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 부산교육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서울교육대학교 총학생회, 전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 제주대학교 교육대학 학생회, 진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춘천교육대학교 총학생회, 한국교원대학교 초등교육과 학생회), 이화여자대학교 초등교육과 학생회, 청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한국교원단체총연합 등 교육관련 단체 대표들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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