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영어 공부하는 펭톡 .. 50억 들여 개발, 학생 10%만 참여
AI와 영어 공부하는 펭톡 .. 50억 들여 개발, 학생 10%만 참여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3.28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초등학교 3~6학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기반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AI 펭톡)’이 29일 서비스를 정식 개통한다.

AI펭톡은 인기 캐릭터 ‘펭수’를 활용해 학생이 흥미를 느끼며 스스로 영어 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펭톡은 사람의 자연어를 분석·처리하는 컴퓨터 기술을 토대로 개발했다. EBS 교육자료 등에서 추출한 단어·문장·대화을 모바일 기반으로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발음 교정 서비스도 제공한다. EBS 온라인클래스 등 원격수업에서 활용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과 연계, 학부모·교사에게 학생별 학습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인기 캐릭터 ‘펭수’를 활용해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습량에 따라 보상을 얻는 게임형 학습 방식을 통해 성취동기를 느끼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펭톡 개발에는 지난 2019년 20억원, 지난해엔 30억원 등 모두 50억원이 투입됐다. 올해 교육부는 4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3년간 100억원이 투자되는 셈이다.

하지만 AI와 학생 간 1대1 대화 연습서비스인 펭톡에는 학생 17만2000여명(595개교)이 신청했다. 전국의 초등 3~6학년 181만6000여명 중 9.5%에 불과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매월 추가 신청을 받아 학교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점진적으로 전국 초등학교 대상으로 연습 시스템 운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망을 밝게 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