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경진 교사 직위해제 처분은 잘못 ..명예회복 길 열렸다
故 송경진 교사 직위해제 처분은 잘못 ..명예회복 길 열렸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3.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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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소청위가 송경진교사 유족측에게 보낸 직위해제 처분 취소 안내 문자.
교원소청위가 송경진교사 유족측에게 보낸 직위해제 처분 취소 안내 문자.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제자 성추행 의혹으로 강압적 조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을 한 故 송경진 교사의 직위해제 처분이 취소됐다. 교원소청심시위원회는 25일 고 송경진 교사에 대한 직위해제 처분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유족측에 통보했다.

성추행 범이란 오명을 견디지 못해 죽음으로 결백을 증명한 송 교사 사건은 교원 소청위 결정으로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됐다.

송경진 교사는 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던 지난 2017년 직위해제를 당했다. 경찰은 송 교사에 대해 추행의 의도가 없다며 내사 종결했다.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던 학생과 학부모들도 “오해였다”며 탄원서를 전북교육청에 냈다.

하지만 전북교육청은 “송 교사가 여학생의 신체를 접촉해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와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며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이후 송 교사는 “전북교육청의 강압적인 조사가 있었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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