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는다 .. 4월 특수·보건, 6월 유·초1~2·돌봄, 9월 전 교직원
교사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는다 .. 4월 특수·보건, 6월 유·초1~2·돌봄, 9월 전 교직원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3.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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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교사 여름방학 중 접종 ..접종후 이상반응 대비 휴가 추진

교사들 “면역력 기르려면 맞아야 하는데 부작용 우려도 크다”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4월 첫 주 보건교사와 특수교사를 시작으로 유초중등교원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6월에는 유치원과 초등 1~2학년 교사, 9월 이후 3/4분기부터는 모든 교직원에 백신접종이 이뤄진다. 고3 교사는 여름방학 중 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정해졌다.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비, 하루 휴가를 주는 방안도 현재 협의 중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교원백신접종 실시계획을 18일 발표했다.

가장 먼저 백신접종 대상이 되는 교직원은 특수교육 종사자와 보건교사가 된다. 이들은 오늘 4월 첫주부터 백신접종이 이뤄진다. 대상은 특수교육 및 보육 교직원과 보조인력, 보건교사,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 6만 4천여명이다. 특수교육 종사가 3만 7천명, 보건교사 1만 2천명, 장애전담 어린이집 종사자 1만 4천명, 어린이집 간호사 1천명 등이다.

이들은 4월 첫주와 6월 셋째주 등 각 2회에 걸쳐 관할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담당교사, 돌봄인력에 대한 백신접종은 6월과 8월 두차례로 나눠 백신 접종이 실시된다. 이들 역시 백신은 아스트러제네카로 정해졌으며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하게 된다. 구체적 접종인원은 유치원 5만 4천명, 어린이집 28만 7천명, 초등 1~2담담교사 6만 3천명, 유치원과 초등 돌봄 8만 8천명 등이다.

이어 3/4분기가 시작되는 9월 부터는 모든 교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이 추진된다. 특히 대입 수험생을 지도하는 고3 교사는 여름방학 중 백신접종이 이뤄질수 있도록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이 협의하고 있다.

교육부는 19일부터 4월 접종 예정자를 대상으로 희망조사를 실시한 뒤 명부를 작성, 방역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비, 접종 후 휴가 사용과 관련해서 중대본 차원에서 관계부처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교사들 반응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서울시내 한 보건교사는 “의료인으로서 면역력을 기르려면 접종해야 하지만 해외 부작용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고 있어 불안한 마음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불안감이 큰 교사들을 접종을 기피할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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