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는 흰색, 세척은 빨간색" .. 학교급식 종사자 앞치마-위생장갑 색상 달리한다
"조리는 흰색, 세척은 빨간색" .. 학교급식 종사자 앞치마-위생장갑 색상 달리한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03.17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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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산시교육청제공
사진 부산시교육청제공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복장 및 조리도구 구분 사용 표준권장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부터 급식학교별 위생복 및 조리도구 구분 사용 현황조사와 학교현장 급식관계자 의견 수렴과정 등을 거쳐 조리종사자 복장 및 조리도구를 쉽게 알수 있도록 용도에 맞게 여러가지 색상으로 구분하여 사용하도록 표준안을 만들었다.

표준안의 세부내용은 학교급식 HACCP시스템 기준에 따라 급식을 조리할 경우 생식재료에서 발생하는 미생물과 각종 오염물 등이 조리된 음식으로 옮겨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담았다.

이를 위해 조리종사자 위생앞치마와 고무장갑의 경우 조리단계별로 전처리용은 분홍색, 조리용은 흰색, 세척용은 빨간색으로 색상을 구분하여 사용하도록 했다.
  

 또, 전처리용 칼·도마의 경우 육류는 분홍색, 어패류는 파란색, 채소류는 초록색 등으로 구분·사용하도록 했다. 조리용 칼·도마의 경우 식재료 소독한 후에는 검정색 칼과 흰색 도마로, 식재료 가열 후에는 노란색 칼과 노란색 도마로 구분·사용하도록 하는 한편, 김치용 칼·도마는  빨간색으로 구분·사용하도록 했다.

 이로써 조리종사자들이 다른 학교로 인사이동을 하더라도 쉽게 복장 및 조리도구를 구분·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급식소에서 이 표준 권장안에 따라 용도에 맞게 조리복장과 조리도구 등을 구분 사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더욱 위생적이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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