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작동 된다더니...” 잇단 오류에 불신키운 EBS 온라인클래스
“정상 작동 된다더니...” 잇단 오류에 불신키운 EBS 온라인클래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3.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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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교육부차관과 박혜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이 공공학습관리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정종철 교육부차관과 박혜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이 공공학습관리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개학 첫주가 지났지만 EBS 온라인 클래스는 8일에도 오류가 발생했다. 학생들은 로그인이 안돼 발을 구르고 클래스 가입을 수동 처리해야 하는 등 불안한 상황이 이어졌다.

EBS는 출결, 학습관리, 시간표 등 수업핵심기능을 개선에 탑재했다고 밝혔지만 잇달아 오류가 발생하자 오늘(8일) 밤에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학습터도 이날 전북, 전남 등 일부지역에서 접속지연과 같은 오류가 발생했다.

교육부는 오전 9시 25분경 오류가 발생했고 한시간 쯤 지난 10시 29분 정상화 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학생 정보 변경 작업을 담당하는 DB 암호화 솔루션 문제로 로그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 등 공공학습관리 시스템 최대 동시접속자는 35만 3974명, 화상수업 서비스 최대 동시접속자는 10만 3005명으로 교육부 집계결과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공공플랫폼의 경우 온라인클래스가 19만 7750명, e 학습터는 15만 6224명이다. 화상수업서비스는 온라인클래스 3만 288명, e학습터 7만 2717명이다.

앞서 유은혜 교육부총리는 지난 5일 EBS 온라인클래스 비상상황실을 찾아 "7일까지 적응 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다음 주부터 정말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에서 직접 사용하고 계시는 분들의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이번 주말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명중 EBS 사장은 "완전히 새롭게 구축한 온라인클래스로 불편을 끼쳐드려 선생님과 학생·학부모들께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8일에도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지난 2일 개학과 동시에 오류가 발생하자 EBS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해명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며 큰소리 쳤으나 일주일이 다 되도록 오류를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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