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교육감 핵심 측근 교장공모제 면접시험 유출 의혹 .. 경찰 수사착수
도성훈 인천교육감 핵심 측근 교장공모제 면접시험 유출 의혹 .. 경찰 수사착수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03.05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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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인천시교육청에서 교장 공모제 면접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나왔다. 최근 비위행위로 물러난 인천시교육감 직속 정책보좌관을 비롯한 일부 인사가 이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인천 지역 일간지 인천투데이가 단독 보도한 바에 따르면 시교육청 교육감실 소속 정책보좌관이었던 A씨가 교장공모제 시험문제를 유출에 가담했고, 이에 따른 문책성 인사로 자리에서 물러났다는 것이다. 사상 초유의 내부형교장 문제 유출사건은 현재 경찰이 수사중이다.

사건은 지난 1월 내부형교장 면접시험에서 시작됐다. 당시 인천시교육청은 8개 초둥학교에 대한 교장공모제를 실시했고 이중 전교조 출신이 교장으로 임명된 곳은 초등학교 1개교와 중학교 2개교 이다. 

이번 사건에는 도성훈 교육감 정책보좌관 A씨와 장학관 B씨가 시험 유출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지난 1월에 산하기관과 초등교감으로 각각 전보조치 됐다.

A씨와 B씨 모두 전교조 출신으로 A씨는 전교조 정책실장을 맡은 바 있고, 도 교육감 당선 뒤 인수위에서 활동했다.

이에대해 인천교총은 5일 성명을 내고 “내부형교장제가 특정노조 출신 인사의 승진 통로로 악용된 것이라면 시교육청은 불법 행위 의혹에 대해 명백히 밝히고, 무자격 교장공모제 폐지 등 전면적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간 내부형 무자격 공모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교육감 코드·보은인사, 특정노조 출신 교장 만들기 제도 악용 등의 문제점들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교장공모제 면접시험 유출사건은 현재 인천 남동경찰서에서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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