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클래스 접속 차질’ .. “교육부 뭐했나” 교사들 불만
‘온라인 클래스 접속 차질’ .. “교육부 뭐했나” 교사들 불만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3.02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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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교육교사모임 긴급성명 내고 교육부 해명 요구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전국 초중고가 일제히 개학에 들어간 2일 교사들은 EBS온라인 클래스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시스템을 고도화 했다는 교육부의 주장과 달리 개학 당일에도 여전히 정비중이어서 사용에 애를 먹고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순한 사용상의 불편함이 아니라 이대로 개학이 가능한 상황인가에 대하여 회의감이 들 정도로 시스템 상의 문제가 발견되고 있다는 것이 교사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학생들이 온라인상에서 수업방을 찾아오려면 초대 기능이 정상화되어야 하는데, 2월 말까지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에게 반 편성 안내를 못한 것과 똑같은 상황인 셈이다.

이뿐 아니다. 시간표 안내도 링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보여주지 않아 학생들에게 혼란만 주고 있다. 시간표를 보고 수업을 찾아갈 수 없다면 이 시간표는 아무런 기능을 못하는 무용지물라는 게 교사들의 지적이다.

기본적인 학습 관리와 출석 기능은 더욱 상황이 심각하다. 교사들은 현재 사진으로 된 매뉴얼만 봤을 뿐 실제 작동 실습을 제대로 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개학을 맞이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실천교육교사모임은 이날 긴급성명을 내고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프로그램 숙달 시간도 주지 않은 프로그램 고도화가 말이 되는 상황인 건지 교육부에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많은 시간 동안 도대체 무슨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이제라도 하루속히 정상적 수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안정시키고 작금의 사태에 대한 분명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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