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개학 첫 주 학사일정은 현행 유지”.. 교육부 지침 또 변경
[속보] “개학 첫 주 학사일정은 현행 유지”.. 교육부 지침 또 변경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2.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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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교육부는 3월 개학을 안정적으로 실시하고 학생‧학부모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개학 첫 주는 현재 거리두기 단계 및 체제에 맞춰 계획한 학사일정 및 학교밀집도를 그대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내용을 시도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밀집도 조정 및 학사일정 운영을 놓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학교 현장에 혼란을 겪고 있는 것에 따른 수습방안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이날  현 거리두기 단계의 적용 시점(~2.28.)과 거리두기 체제 개편 논의로 인해 학사운영을 준비하는 학교와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우려가 있다면서 이를 고려해 중앙사고수습본부 등 방역당국과 협의 하에 개학 첫 주는 학교에서 현재 계획하고 있는 학사일정에 따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2일 광주 일동초등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신학기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의 장애학생들은 매일 등교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른 학년에도 대면수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학기 개학을 일주일 앞두고  등교확대 방침을 강조한 것이다. 이로인해 서울과 경기도교육청 등이 3월 개학부터 최대 2/3 등교를 각급학교에 전달하는 등 등교확대를 밀어붙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24일 학부모와 교사 설문조사를 근거로 신학기 2/3 등교를  제안하는 등 혼란을 부추겼다.

그러나 이는 지난달 28일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1학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 방안’과 기준이 다른 것이어서 교육현장에 혼란과 부담을 안겨줬다는 지적이다. 

전국특수교사노조 등은 2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1월 교육부 발표를 중심으로 학사일정을 마련했으나 교육부가 22일 급작스레 등교확대로 방침을 선회하는 바람에 다시 학사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있다"며 교육당국의 무책임한 조치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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