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초·중·고 2/3 등교확대 추진 .. 유치원-초1~2 매일등교
서울시교육청, 초·중·고 2/3 등교확대 추진 .. 유치원-초1~2 매일등교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02.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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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학생에 급식제공.. 과대학교에 보건지원강사 250명 배치
조희연, 돌봄교사- 초등저학년 교사 코로나 백신 우선 접종 요구
 

[에듀프레스 김민정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전까지 초중고 2/3 등교를 교육부와 방역당국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지난 초-중학교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2/3 등교확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찬성의견이 과반 이상 나온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문에 참여한 학부모의 70%, 교사의 54% 이상이 각각 2/3 등교확대를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1 매일등교는 학교 여건에 맞춰 자율결정토록했다.

이번 설문 결과 중학교 1학년의 경우, 학교생활적응을 위한 등교확대 방안에 대해 예비 중 1 학부모의 71.8%가 찬성했으나, 타학년 학부모는 55.2%가 찬성했고 중학교 교사의 경우 52.9%가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 중학교 2·3학년 학생들도 지난해 등교일수가 평균 45일에 불과해 대면수업이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중학교 1학년 등교확대는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이날 발표한 신학기 대비 학사운영 방안을 통해 유치원과 초 1~2학년은 밀집도 적용대상에서 제외, 매일등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2.5단계까지 밀집도 원칙 적용 여부를 자율 결정할 수 있는 소규모학교의 범위도 신학기 부터 확대된다.

기존 ’300명 내외인 학교‘에서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인 학교 중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5명 이하인 학교‘로 기준을 변경, 학교 자율로 전체 등교를 결정할 수 있는 학교 수는 초 131교, 중 118교, 고 31교로 늘어나게 된다.

 등교 확대로 인한 방역 조치 강화 방안으로 교육부, 자치구와 협력하여 각급 학교에 방역 인력 약 9,000여 명을 지원하고, 1,000명 이상 과대 학급을 대상으로 보건 실무와 교육지원을 할 수 있도록 보건지원 강사 250여 명이 배치된다.

또 달라진 방역지침에 따라 동거인이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즉시 학생(교직원)과 접촉 없이 별도 시설에서 격리하는 경우, 학생(교직원)은 등교(출근)가 가능하지만 학생(교직원) 또는 동거인이 의심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경우,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학생(교직원)은 등교(출근)가 중단 된다.

원격수업을 받는 학생에게 본인이 희망 할 경우 급식을 제공하는 탄력적 급식도 신학기 부터 실시된다.

한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신학기부터 확대되는 등교(원)수업을 지속하기 위하여는 이러한 조치와 더불어 교직원(특히 돌봄, 초등 저학년 교사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우선”되어야 함을 재차 강조하면서,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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