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동부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 학폭 적발 땐 체육특기자 박탈
학교운동부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 학폭 적발 땐 체육특기자 박탈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02.18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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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논란을 부른 이재영 이다영 자매.
학교폭력 논란을 부른 이재영 이다영 자매.

[에듀프레스 김민정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교운동부의 학교폭력 전수조사에 나선다. 최근 스포츠계를 중심으로 번지는 학교폭력 미투에 적극 대응한다는 취지다.

시교육청은 오는 3월 2일부터 19일까지 관내 모든 초중고 학생선수와 학부모들 대상으로 학생선수 인권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실태조사를 통해 신고된 사안은 철저한 조사를 거친 후 법령에 따라 피해자 보호 조치와 가해자 처벌이 이뤄진다.

또 학교폭력 가해 학생은 각종 훈련 및 대회 참가 등이 제한된다. 학교폭력 정도가 심해 강제전학에 해당하는 8호 조치를 받은 학생은 체육특기자 자격이 박탈된다.

특히 중학교에서 전학조치를 받은 학생선수는 고등학교 입학시 체육특기자 자격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체육특기자의 선발에 관한 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학교운동부 폭력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학생 기숙사에 대한 보호조치도 강화된다.

먼저 학교장은 입사생을 대상으로 월 1회 (성)폭력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과 상담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또 기숙사 내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가해 학생 및 지도자는 즉시 분로조치에 따라 퇴사조치되고 기숙사 입사가 제한된다.

아울러 기숙사 사각지대에 CCTV를 설치하고 학생선수 기숙사 사삼을 대상으로 인권의식 증진과 인권감수성 함양을 위한 특별 인권교육도 실시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공정하고 행복한 학교운동부 운영을 위해 더 이상 학교운동부 폭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신속히 추진, 인권이 살아 숨쉬는 새로운 운동부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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