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관련 공공기관장 줄줄이 교체 .. 국가교육회의· 평가원· KEDI 후임 임박
교육부 관련 공공기관장 줄줄이 교체 .. 국가교육회의· 평가원· KEDI 후임 임박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2.14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 정부 임기 1년 앞두고 기관장 인사 .. 한국장학재단도 8월 교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청소년정책연구원 지난해 말 기관장 마무리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을 비롯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한국교육개발원장 등 공공기관장 인선이 임박하면서 후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을 비롯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한국교육개발원장 등 공공기관장 인선이 임박하면서 후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문재인 정부 5년 차를 맞아 교육분야 공공기관장들이 대거 교체된다. 후임 인선이 임박한 기관은 국가교육회의를 비롯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국가평생교육진흥원 등이다.

한국교육개발원장도 지난 8일 후임 인선에 착수했고 한국장학재단이사장도 8월이면 임기 종료여서 상반기 중 후임자 선정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유에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해 말 후임 인사를 마무리 했다.

문재인 정부 임기 1년여를 남겨두고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장들이 대거 교체되면서 후임 인선이 진행되고 있다.

관심을 모으는 국가교육회의는 김진경 현 의장의 연임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초대 신인령 의장(이화여대 명예교수)에 이어 2기와 3기 의장을 연임했던 김 의장이 4기 의장도 이어갈지 주목된다. 국가교육회의 의장 임기는 1년이며 대통령이 임명한다.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4기 의장엔 3명의 후보가 청와대에 추천된 상태이다. 후보 3명 중엔 김진경 의장도 포함돼 있다.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을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김 의장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르면 이번 주 결과가 발표될 수 있다.

2022 교육과정 개정 작업을 주도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엔 강태중 중앙대교수와 박사연 아주대교수, 안정오 고려대교수 등 3명의 후보가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교육계는 이번 주 아니면 늦어도 다음 주에는 차기 원장이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7년 7월 임명된 성기선 평가원장은 임기 3년을 꼬박 채우고 물러난다. 반면 성 원장 전임임 김영수 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자 임기 1년을 남겨두고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표를 던졌다.

김 전 원장의 조기 퇴진은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의 중도 퇴진 신호탄이 됐다. 실제 그해 김재춘 한국교육개발원장과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각각 임기를 남겨두고 물러났다.

김재춘 한국교육개발원장은 2016년 1월 임명된 뒤 22개월 만인 2017년 11월 옷을 벗었다. 이후 진보성향 학자 반상진 전북대교수가 2018년 3월 원장에 취임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 8일 한국교육개발원장 인선 공고를 발표하고 신청 접수에 들어갔다. 임기 종료를 앞둔 반 원장 후임에는 진보성향 학자로 유명한 한국해양대 A 교수와 부산교대 B 교수 이름이 거론된다.

독학사학위제와 학점은행제 등 평생학습 정책을 주로 수행하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도 15일 발표된다. 윤여각 원장의 임기 종료에 따른 것이다. 윤 원장 전임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됐던 기영화 원장 역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바 있다.

한국장학재단 이정우 이사장의 임기도 오는 8월 종료된다. 이 이사장 전임인 안양옥 이사장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직후 3개월 만에 물러났다. 3년 임기를 못 채우고 2년 3개월 만에 중도 퇴진 했다. 초대 이경숙 이사장부터 연임은 없었던 만큼 현재로선 교체가 유력하다.

이외에 교육부 산하기관 중에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황홍규 사무총장도 올해 임기가 종료돼 연임과 교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과 청소년정책연구원장,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해 말 인선이 마무리됐다. 직업능력개발원장에는 류장수 부경대교수가 임명됐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은 김현철 전 청소년정책연구원 기획조정연구부장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엔 한경구 전 서울대교수가 각각 차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