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서 노동 인권 여성 심포지엄 개최
고교서 노동 인권 여성 심포지엄 개최
  • 나성신 기자
  • 승인 2016.11.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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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고는 지난 9일 본교 2층 시청각실에서 교직원과 1,2학년 재학생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 여성, 학생인권을 테마로 한 학생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학년 담임교사로 구성된 민주인권 교사동아리(샘이 깊은)의 연간활동 사업의 일환이다. 9명의 학생 패널이 여성, 노동, 학생 인권에 대해 발표하고, 패널과 토론자 간의 토론, 방청객의 질의와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10대가 말하는 노동인권 이야기’를 테마로 1학년 김민지, 허은미, 한가원 학생이 첫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박률, 이지민, 정하윤 학생이 ‘살려주세요, 살아남았다’를 주제로 여성인권에 대해 발제했으며, 마지막으로 윤유하, 심지혜, 고수진 학생이 학생인권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주제발표 이후 각 분야별로 발표한 내용을 검증하고 반론을 제기하는 토론회가 이어졌으며, 이날 토론회는 1학년 주해성, 김다흰, 김수민, 김가영, 서의진, 최소원, 강유진, 조민지, 정다애, 조서연 학생이 토론자로 나섰다.

주제발표에 나선 학생들은 “노동 여성 학생 인권은 우리들에게 가장 많이 노출된 개념이지만 내신과 수능이라는 현실적인 벽 때문에 도외시 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며 “인권은 사회 소외계층이 자신의 권익을 스스로 보장 받을 수 있는 개념으로 인지하고 누구나 무지나 열악한 환경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사회저변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덕중 교장은 “심포지엄은 학생들이 자신의 식견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반론과 설득을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라며, “이번 토론으로 패널과 참관 학생 모두 인권에 대해 새로운 지평을 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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