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코로나19 방역" ... 서울시내 보건교사들 의료 봉사활동 나선다
"함께해요, 코로나19 방역" ... 서울시내 보건교사들 의료 봉사활동 나선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1.19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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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교사회 소속 서울시내 보건교사 75명 참여
"방역에 지친 의료진 무거운 짐 덜어주고 싶다"
서울 중화중 황신영 보건교사가 19일 서울시내 모처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보건교사회 제공
서울 중화중 황신영 보건교사가 19일 서울시내 모처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지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서울보건교사회 제공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서울시내 초중고 보건교사들이 코로나 19 의료 봉사활동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 시내 보건교사 75명이 겨울방학을 맞아 거주지 인근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방역행정지원,선별검사 등 의료지원 활동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의료진들의 과중한 업무를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한국학교보건교육연구회 요청으로 이뤄졌다.

차미향 전국보건교사회 회장(신남중)은  "코로나 방역에 따른 과중한 업무로 힘들어 하는 의료진들이 너무 안타까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주고 싶어 자원봉사를 결정했다"며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희생과 헌신으로 앞장 섰던 의료인들의 정신을 이어받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 학교방역에 지칠대로 지친 보건교사들이지만 너도나도 흔쾌히 봉사에 나서겠다고 해 무엇보다 감사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미숙 서울시보건교사회 회장(예일여중 )도 “이번 봉사활동은 교사이면서 의료진인 보건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오는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며 “코로나 19와 싸우면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학생들을 선별진료소에 보낼때 마다 고생하는 의료진 모습을 보면서 늘 미안함이  앞섰다"면서 "이번 기회에 같은 의료진으로서 마음의 빚을 갚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1년 동안 학교방역 최일선에서 코로나 예방을 위해 힘써온 보건교사들이 자발적인 의료 지원봉사활동에 나선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우리사회에 따뜻하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 더불어 살아가는 시민사회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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